지난번 서해를 타고 올라간 태풍이 바람 태풍이라면 이번에는 비 태풍이라고 합니다. <br /> <br />이에 따라 수확을 앞둔 벼농사가 가장 큰 걱정입니다. <br /> <br />태풍 전에 어떻게 대비해야 하는지 살펴보겠습니다. <br /> <br />신지원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번 태풍의 거센 바람에 속절없이 떨어져 버린 과일들. <br /> <br />바람 태풍 링링의 최대 피해는 역시 과수 농가였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이번 태풍은 벼가 훨씬 더 걱정입니다. <br /> <br />추석이 지나고 본격적인 수확 철을 앞둔 들녘. <br /> <br />낱알이 영글어 고개를 숙였고 그만큼 무거울 수밖에 없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번 바람은 그나마 잘 버텼는데 이번에는 특히 비가 많이 내린다고 하니 농부 걱정은 이만저만 큰 게 아닙니다. <br /> <br />[이승환 / 벼 재배 농가 (전북 김제) : 지난 태풍은 다행히 바람만 불어서 쓰러짐 피해가 상대적으로 적었는데 이번에 바람 불고 비가 많이 온다고 하니까 피해가 더 커질 것으로….] <br /> <br />태풍을 앞두고 가장 신경 써야 할 것은 역시 배수입니다. <br /> <br />물꼬와 논두렁을 점검해 폭우 때 빗물이 잘 빠져나가게 해야 합니다. <br /> <br />[고창호 / 농진청 재해대응과 : 논에서는 침수되는 게 제일 문제인데 사전에 배수로 정비를 잘 하셔야 되고….] <br /> <br />배수로에 있는 잡초나 이물질을 제거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됩니다. <br /> <br />밭에는 이랑을 높여주고 고랑을 깊게 파서 물이 고이지 않도록 하고, 강풍에 쓰러지지 않도록 줄 지주를 튼튼히 손봐야 합니다. <br /> <br />아직 수확하지 않은 과일도 걱정인데 나무가 쓰러지거나 가지가 부러지지 않도록 단단히 고정해야 합니다. <br /> <br />비닐하우스는 미리 점검해 찢어진 비닐이 있으면 신속히 보수하고, 강풍 때는 하우스를 밀폐시켜 바람의 영향을 최소화하도록 해야 합니다. <br /> <br />YTN 신지원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190921215722679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