기후 변화를 걱정하는 청소년들이 지구촌 곳곳에서 기성세대에 항의하며 행동을 촉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청소년들의 릴레이 시위는 아시아와 미주, 아프리카 등 전 대륙 160여 개 나라에서 진행됐습니다. <br /> <br />조승희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기후변화 위기 대응을 촉구하는 청소년들의 목소리는 국경을 초월해 울려 퍼졌습니다. <br /> <br />외신들은 미국 뉴욕에선 시위 주최 측 집계 25만 명이 맨해튼 거리를 행진했다고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스웨덴의 10대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도 '기후 파업' 집회에 참석해 미래를 위한 행동을 촉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[그레타 툰베리 / 스웨덴 환경운동가 : 우리는 안전한 미래를 요구하는데 이게 지나친 요구입니까? 우리가 변화를 만들 수 있습니다. 아무도 행동하지 않는다면 우리가 할 것입니다.] <br /> <br />호주와 남태평양에 시작된 시위는 이웃 대륙에 릴레이식으로 이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AFP통신과 뉴욕타임스는 독일 베를린에서 10만 명이, 필리핀, 우간다 등지에서도 수만 명이 시위에 동참했다고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남극에선 과학자들이 집회를 마련해 청소년들의 외침에 힘을 보탰습니다. <br /> <br />브라질의 경우 최악의 산불 사태를 겪고 있는 아마존 열대우림 지역 원주민들이 대통령 퇴진과 아마존 개발 정책 폐기를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프랑스 파리에선 학생들이 수업을 거부한 채 '자본주의 반대' '구경만 하지 말고 동참하라' 등의 구호를 외쳤습니다. <br /> <br />[에마 돌 / 고등학생(16살) : 우리는 늘 너무 늦을 때까지 기다리고 있습니다. 하지만 이젠 행동을 취할 때입니다.] <br /> <br />시위를 주최한 환경보호단체는 전 세계 160여 개 나라에서 약 400만 명이 시위에 참가한 것으로 추산했습니다. <br /> <br />뉴욕타임스는 현대사에서 부자 나라에서 가난한 나라에 이르기까지 청년운동이 이렇게 광범위하게 펼쳐진 것은 매우 드문 사례라고 평가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구촌 각국 정상들은 오는 23일 뉴욕 유엔본부에서 기후변화에 따른 글로벌 위기에 대한 해결책을 논의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YTN 조승희[josh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90922075015709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