제 17호 태풍 '타파'가 빠른 속도로 북상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태풍의 영향을 가장 먼저 받는 제주도에는 해상과 육상에 태풍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비바람이 몰아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한라산 어리목에는 44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졌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유종민 기자! <br /> <br />제주는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간 것 같은데요, 현재 상황 전해 주시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저는 지금 서귀포 해안가에 나와 있습니다. <br /> <br />현재 이곳에는 굵은 빗줄기와 함께 강한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태풍이 가까워지고 있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태풍이 북상하면서 제주 해상과 육상에는 태풍 경보가 내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먼바다에는 최고 10m의 높은 파도가 일고 있고 해안가에도 집채만 한 파도가 밀려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태풍의 영향으로 모든 여객선 운항은 통제됐고 항, 포구에는 어선 2천여 척이 대피해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항공기 운항도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어제저녁 8시 반 이후 항공기 30여 편이 결항한 데 이어, 오늘은 아침부터 결항이 잇따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저녁까지는 운항에 차질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폭우도 쏟아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어제부터 시작된 비는 지금까지 한라산 어리목에 440mm, 해안가 지역에는 150∼350mm의 폭우를 쏟아 부었습니다. <br /> <br />이로 인해 주택과 도로 10여 곳이 한때 침수 피해를 입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앞으로 산간지역을 중심으로 400mm의 비가 더 내릴 전망이어서 추가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태풍은 오늘 오후 3시를 전후해서 제주에 가장 가깝게 접근한 뒤 북상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태풍이 지나가는 동안 폭우와 함께 순간 최대 풍속 30m가 넘는 강풍이 불 것으로 예상돼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제주도 재해대책본부는 비상근무체제에 들어간 가운데 예찰 활동을 강화하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제주에서 YTN 유종민[yoojm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190922090403334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