태풍 북상 소식에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있는 분들이 또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주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해 걱정이 많은 전국의 양돈 농가인데요. <br /> <br />추가 발생 소식이 없지만 이번 태풍이 혹 변수가 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 속에 방역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. 이승훈 기자! <br /> <br />태풍 북상 소식에 전국의 양돈 농가도 걱정이 많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그렇습니다. <br /> <br />잘 아시겠지만 태풍이 아프리카돼지열병의 확산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는 않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발생 지역뿐 아니라, 현재 전국 양돈농가에서 진행하고 있는 강도 높은 방역 관리에는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을 막기 위해, 축사 지붕과 농장 울타리, 매몰지 등에 대한 방역이 한창인데요, <br /> <br />이곳은 특히 강풍과 폭우에 약한 곳이기도 합니다. <br /> <br />농식품부가 태풍이 오기 전에는 '선제적 관리'를, 태풍이 지나간 뒤에는 '사후 조치'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. <br /> <br />태풍으로 매몰지에서 침출수가 유출될 수도 있고 축사 지붕이나 울타리가 훼손될 수도 있으니까 힘은 들겠지만, 꼼꼼히 살펴봐 달라고 당부하고 있는 겁니다. <br /> <br />방역 당국은 축사 주변에 뿌려놓은 생석회가 이번 태풍으로 씻겨 가면서 소독 효과는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따라 태풍이 지나가면 바로 생석회를 다시 촘촘하게 뿌리고 농장 주변을 대대적으로 소독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지난 18일 이후 아프리카 돼지열병 발생 소식이 없는데 그럼 안정됐다고 볼 수 있는 건가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그렇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어제였죠, 파주 양돈농가의 신고 2건이 모두 '음성'으로 판정돼 걱정은 덜었지만 그렇다고 주무 부처인 농식품부는 긴장을 풀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아프리카돼지열병의 잠복기는 통상 4~19일입니다. <br /> <br />그러니까 발생 후 3주간이 최대 고비입니다. <br /> <br />추가 발병을 막기 위해 방역 역량도 3주에 집중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어쨋거나, 지금의 단계에서는 추가 발병을 막는 것이 급선무입니다. <br /> <br />확진 농가 2곳과 역학관계가 있는 전국의 농장들을 대상으로도 정밀 검사도 하고 있는데, 지금까지는 양성 판정이 나온 곳은 없습니다. <br /> <br />발생 원인을 찾기 위한 조사도 진행하고 있지만, 아직은 정확한 원인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행정정책부에서 YTN 이승훈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0922104554003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