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정경심 교수의 실제 모습이 포착된 적은 없습니다. <br> <br>과연 지금은 어디에 있을까 관심이 많았는데, 카메라에 잡혔습니다. <br> <br>주말을 앞두고 남편인 조국 장관과 자택으로 들어가는 모습이 확인됐습니다. <br> <br>딸도 함께 였습니다. <br> <br>검찰 소환에 대비해 가족 회의를 한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조영민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조국 법무부 장관의 서울 방배동 자택 앞에서 그제 늦은 밤 촬영된 사진입니다. <br><br>바로 옆엔 검찰 소환이 임박한 부인 정경심 교수가 서 있습니다. <br> <br>한 손에 휴대전화를 들고 가방을 멘 정 교수가 집으로 들어갑니다. <br> <br>조 장관이 외부에서 정 교수를 차에 태우고 온 것으로 알려졌는데, 조 장관 도착 직전엔 집으로 들어서는 딸의 모습도 포착됐습니다. <br><br>정 교수의 모습이 노출된 건 지난 5일 동양대 CCTV에 담긴 뒷모습이 마지막이었습니다. <br> <br>당시 검찰의 전방위 압수수색이 시작되기 전 연구실 컴퓨터 등을 빼낸 사실이 알려지며 증거인멸 논란이 일었습니다. <br> <br>[조국 / 법무부 장관 (지난 6일)] <br>"집에서 쓰려고 가지고 온 것이라는 취지입니다." <br><br>[김진태 / 자유한국당 의원 (지난 6일)] <br>"쓰려고 가져온 건데 왜 남의 트렁크에 있다가 냅니까?" <br> <br>정 교수는 이미 동양대 표창장 위조 혐의로 기소돼 다음 달 18일 첫 재판을 받습니다. <br> <br>[김종민 / 더불어민주당 의원 (지난 6일) <br>"(표창장이 위조라면) 법적 책임져야겠죠?" <br><br>[조국 / 법무부 장관 (지난 6일) <br>"제 처가 그것을 했다고 하면 법적인 책임을 져야 하고 누구나 법 앞에 평등하다고 생각합니다." <br> <br>정 교수가 표창장 위조 혐의 이외에 사모펀드 투자 등 추가 혐의로 검찰 소환이 임박하자, 가족이 한 자리에 모여 대응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조영민입니다. <br> <br>ym@donga.com <br>영상편집 : 변은민