태풍 '타파'가 부산 남동쪽을 지나서 동해로 향하고 있는 가운데 집계된 피해 규모는 늘어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태풍으로 인한 안전사고로 사망자가 발생했고, 여객선과 항공기 결항, 정전 피해 규모도 늘었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임성호 기자! <br /> <br />태풍 '타파'로 인한 인명피해 상황부터 정리해주시죠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정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한 시간 전인 어젯밤 11시쯤 태풍 피해 상황을 추가 발표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안전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2명입니다. <br /> <br />부산에서 주택이 무너진 잔해에 깔려 70대 여성이 숨졌고, <br /> <br />울산에서는 태풍으로 표류하는 선박을 인양하려던 60대 선장이 숨지는 사고가 났습니다. <br /> <br />전남 목포에서 교회 외벽 벽돌이 떨어지며 50대 여성이 머리를 심하게 다쳤습니다. <br /> <br />중대본 집계에 포함 안 된 인명피해도 곳곳에서 발생했습니다. <br /> <br />대구에선 경부고속도로를 달리던 버스가 빗길에 미끄러져 갓길 바깥으로 추락해, 승객 한 명이 숨지고 18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. <br /> <br />또 구조활동을 벌이던 소방관과 교통 관리를 하던 경찰관이 다치는 사고도 잇따랐습니다. <br /> <br />정전 피해도 크게 늘었습니다. <br /> <br />어젯밤 11시를 기준으로 제주에서 3천4백여 가구, 부산·울산·경남에서 4천6백여 가구 등 전국 9개 권역에서 모두 만5천여 가구에 전기 공급이 끊겼습니다. <br /> <br />이 가운데 83%인 만3천여 가구가 정전 복구된 상황이고, 나머지는 오늘 오전 6시에 복구가 완료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항공기와 여객선 결항도 잇따랐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금까지 전국 11개 공항에서 항공편 256편이 결항했습니다. <br /> <br />어젯밤 11시를 기준으로 김해공항에서 87편, 제주공항과 김포공항에서 각각 62편과 50편이 취소됐습니다. <br /> <br />항공기 운항은 오늘 아침 대부분 정상을 되찾을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태풍이 동해로 향하면서 여객선 사정도 점차 나아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어제저녁에 100개 항로에서 166척 운항이 통제됐는데, 지금은 94개 항로, 130척 통제로 다소 줄었습니다. <br /> <br />국립공원 출입 통제는 여전합니다. <br /> <br />한라산과 지리산, 한려해상국립공원 등 스무 개 국립공원의 504개 탐방로가 막혔습니다. <br /> <br />도로는 부산과 거제를 잇는 경남 거가대교를 포함해 모두 스무 곳의 통행이 통제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임성호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0923000738905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