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보름 만에 또 태풍...농민들 피해 최소화에 안간힘 / YTN

2019-09-23 480 Dailymotion

제17호 태풍 '타파'는 전국 곳곳에 상처를 남겼습니다. <br /> <br />농산물도 피해갈 수 없었는데요. <br /> <br />보름 만에 또다시 태풍 피해를 본 농민들의 가슴은 무너져내렸습니다. <br /> <br />오태인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사과나무 수십 그루가 뿌리까지 드러낸 채 뽑혔습니다. <br /> <br />태풍이 몰고 온 강풍에 견디지 못한 겁니다. <br /> <br />익어가는 사과는 바닥에는 나뒹굽니다. <br /> <br />멀쩡히 달린 사과도 상품성을 잃었습니다. <br /> <br />서로 부딪히면서 멍이 들거나 상처를 입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과수원마다 태풍이 할퀴지 않은 곳이 없습니다. <br /> <br />얼음골에서만 250헥타르의 과수원이 농사를 망쳤습니다. <br /> <br />수확을 곧 앞둔 사과뿐만 아니라, 자식 같던 나무까지 잃은 농민들은 속이 새까맣게 타들어 갑니다. <br /> <br />[신주환 / 사과 재배 농민 : 참담하죠. 나무 키우는 데만 몇십 년 걸리는 나무도 있고. 하루아침에 태풍으로 무너져 내렸는데 말을 할 수 없습니다.] <br /> <br />가을걷이를 앞둔 들녘도 비바람을 피하지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나락이 여물어 고개를 숙여야 할 벼는 바람에 쓰러지고, 물에 잠기면서 아예 누워버렸습니다. <br /> <br />벼를 일으키려 논으로 나온 농민은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할지 허탈하기만 합니다. <br /> <br />[최범현 / 벼 재배 농민 : 말도 못하죠. 농민들이 일 년 내도록 해서 먹고 사는 게 이건데. 한번 이렇게 돼버리면 일 년 농사 헛것이 되고. 막막하죠.] <br /> <br />태풍 '타파'는 전국 3천2백 헥타르 논과 밭을 쑥대밭으로 만들었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태풍 '링링'이 할퀴고 지나간 지 보름 만에 또 피해를 입은 것입니다. <br /> <br />수확을 바로 앞두고 잇달아 몰아친 태풍에 농민들은 조금이라도 피해를 줄이려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오태인[otaein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190923174410747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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