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검찰, '삼성바이오 분식회계' 국민연금·KCC 압수수색...'경영권 승계' 겨냥 / YTN

2019-09-23 1 Dailymotion

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다시 수사에 속도를 내기 시작했습니다. <br /> <br />제일모직과 삼성물산 합병에 결정적 역할을 한 국민연금 등을 압수수색 했는데, 분식회계 수사가 이재용 부회장의 부적절한 경영권 승계 작업 의혹으로도 나아가는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강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삼성바이오 분식회계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전북 전주시에 있는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를 전격 압수수색 했습니다. <br /> <br />관련 수사가 시작된 이후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를 압수수색 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. <br /> <br />앞서 삼성물산 대주주인 국민연금은 삼성물산-제일모직 합병 성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삼성 측이 제시한 합병 비율 보고서를 근거로 제일모직에 유리한 합병비율인 1대 0.35에 찬성표를 던진 겁니다. <br /> <br />이후 검찰 수사에서 보고서를 작성한 회계사들은 합병 비율을 정하는 과정에 삼성 측 주문이 있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당시 제일모직 지분이 많은 이재용 부회장은 제일모직 가치가 높게 평가될수록 지배력을 강화할 수 있는 구조였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 삼성바이오 분식회계가 이 부회장 경영 승계 작업의 핵심인 합병 과정과 직접적으로 맞닿아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제일모직의 손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콜옵션 부채가 회계에 반영되지 않으면서 제일모직이 상대적으로 높게 평가됐고, 이후 이 사실이 드러나는 걸 막으려고 삼성바이오가 4조 5천억 원대 회계 사기를 벌였다는 게 의혹의 핵심이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결국, 회계 부정에서 시작된 검찰 수사는 이 부회장 경영권 승계 과정 부정 의혹으로까지 진행된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이와 함께 검찰은 KCC 본사에도 인력을 보내 합병 당시 삼성물산 주식을 매입했던 KCC의 의사결정 관련 자료 등도 확보했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대법원이 삼성 경영권 승계작업이라는 현안이 존재한다고 판단했던 만큼, 잠시 숨 고르기에 들어갔던 검찰 수사에 다시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 강희경[kanghk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0923191428307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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