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화성 연쇄살인사건 용의자 하면 이 몽타주 생각나시죠. <br> <br>당시 이 몽타주 작성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목격자 버스 안내양이 있습니다. <br> <br>경찰은 7차 살인사건의 유일한 목격자 이 안내양을 찾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. <br> <br>신선미 기잡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10차례의 연쇄 살인사건 중 7차 사건이 발생한 경기도 화성 팔탄면입니다. <br> <br>피해자는 당시 54살 여성이었습니다. <br> <br>지금은 공장이 들어섰지만, 주민들은 그날의 기억이 생생합니다. <br> <br>[이호관 / 경기 화성시] <br>"늦게 수원에서 식당일 도와주고 귀가하다가 나이도 많은 분인데 (살해당했지.) 불안해서 밤이면 제대로 다니지 못하고들 그랬지." <br> <br>7차 사건은 유일하게 목격자가 있는 사건이기도 합니다. <br> <br>경찰은 화성과 수원을 오가는 시외버스 기사와 안내양으로부터 범행 직후 용의자가 버스에 탔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몽타주를 만들었습니다. <br> <br>[강원식 / 당시 버스기사(2013년)] <br>"코중격이 이렇게 나왔고 그 당시 머리를 방위 머리처럼 짧게 깎고 눈 모양이 이렇게 찢어졌어요." <br> <br>특히 7차 사건 증거물에서 이춘재의 것과 동일한 DNA가 검출된만큼, 이들이 목격한 용의자가 이춘재일 가능성이 높습니다. <br> <br>버스기사 강 씨가 지병으로 세상을 떠난 상황에서 안내양이 이제 유일한 목격자가 된 겁니다. <br><br>취재팀은 안내양이 일했던 버스회사를 찾아가봤습니다. <br><br>[버스회사 관계자] <br>"그 사람들(안내양들) 지금 못 찾아요. 어디서 찾아. 지금 다 뿔뿔이 흩어져서. 아줌마 다 되고…" <br> <br>경찰 관계자는 "현재까지 신병을 확보하지는 못했다"면서도 "당시 수사기록을 바탕으로 최대한 빨리 접촉할 것"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><br>경찰은 또 이춘재의 자백을 끌어내기 위해 모친과 함께 이춘재를 접견하는 방안도 고심 중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신선미입니다. <br> <br>fresh@donga.com <br>영상취재: 박재덕 <br>영상편집: 정다은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