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첨단 드론 기술, 테러나 범죄에 쓰일 수 있다는 우려도 있죠. <br> <br>그래서 불법 드론을 탐지하고 막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. <br><br>원자력발전소에서 진행된 시험 현장을 홍유라 기자가 단독으로 취재했습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사우디아라비아의 핵심 석유 시설을 파괴한 드론 테러. <br> <br>1급 국가보안시설인 국내 원전도 안전지대가 아닙니다. <br> <br>2016년부터 원전 근처에 비행 허가를 받지 않은 드론이 13번이나 나타났습니다. <br> <br>정부는 드론 공격을 막기 위한 방호 장비 성능 검증 시험을 오늘 시작했습니다. <br> <br>주파수를 이용한 드론 탐지 장비가 원전 옥상에 설치됐습니다. <br> <br>2km 정도 떨어진 상공에서 원전을 향해 날아오는 드론. <br> <br>[현장음] <br>"삑. 삑. 삑." <br><br>장비 모니터에 드론의 모델명과 고도, 속도, 조종자의 위치까지 표시됩니다. <br> <br>파악한 불법 드론의 정보로, 이들의 공격을 차단할 수 있습니다. <br> <br>[홍유라 기자] <br>"이 장비가 재밍건이라는 전파교란장치입니다. 파악된 드론의 위치를 향해 쏘면, 전파가 방해되는 건데요. 드론이 격추되거나, 보시다시피 강제로 착륙됩니다." <br> <br>[김보람 / STX 기계물자팀 과장] <br>"3가지 시나리오에서 13 번의 비행을 진행했고요. 탐지와 무력화가 예상했던 대로 잘 진행됐습니다." <br> <br>다음달 2일까지 진행되는 검증 기간 동안 드론을 탐지하는 레이더도 도입됩니다. <br> <br>[이병석 / 한수원 정보보안실 차장] <br>"드론 방어 장비에 대한 성능이 확인되면 관련 법 규정 등을 검토해서 도입을 추진할 예정입니다." <br> <br>우리의 드론 방어 기술이 원전은 물론 다른 주요 시설을 잘 지켜낼지 주목됩니다. <br> <br>채널 A 뉴스 홍유라입니다. <br> <br>yura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김용균 <br>영상편집 : 손진석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