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자녀 원정출산과 이중국적 의혹을 공식 부인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여권의 한국당 지도부를 향한 검증 공세와 함께 한국당 당직 전력이 있는 류석춘 교수의 위안부 피해자 망언 여파까지 맞물리면서 여야의 냉기류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조은지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여권 일부에서 제기된 자녀 원정출산과 이중국적 의혹 모두 사실이 아니라고 못 박았습니다. <br /> <br />떳떳하면 문재인 대통령과 조국 장관, 본인과 황교안 대표 자녀 모두 특검을 못 할 이유가 없다고 또 몰아붙였습니다. <br /> <br />[나경원 /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: (라치몬드 산후조리원) 설립 연월일이 2000년입니다, 2000년. 저희 아이를 출생한 연월일은 1997년입니다. 명백히 가짜뉴스라는 건 거기서부터 알 수 있습니다. 없는 죄 만들지 말고, 있는 죄 덮지 마십시오!] <br /> <br />당 중진 의원의 지원사격이 이어졌고, <br /> <br />[주호영 / 자유한국당 의원 (CBS '김현정의 뉴스쇼') : (나경원 원내대표는) 아들은 서울 병원에서 출산한 것이 확실하고 자료도 가지고 있다, 그다음에 한국 국적이라고 분명히 이야기했습니다.] <br /> <br />잇따라 관련 의혹을 언급한 홍준표 전 대표도, 늦었지만 진실을 밝혔으니 다행이라며 당당해야 좌파를 상대할 힘이 생긴다고 환영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초·재선 그룹인 '통합과 전진'은 분열을 획책하는 자는 자유 우파의 적이라며 홍 전 대표를 해당 행위로 윤리위에 회부하라고 성명을 내는 등 내부 단속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나 원내대표가 꺼낸 '자녀 특검 카드'에 말을 아낀 여당은, 대신 '위안부는 매춘'이라는 망언을 한 연세대 류석춘 교수의 한국당 당직 이력을 거론하며 난타했습니다. <br /> <br />[남인순 /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: 국민에게 토착 왜구라는 불명예를 더 이상 듣고 싶지 않다면 분명하게 입장 밝혀야 마땅합니다.] <br /> <br />이에 대해 한국당도 서둘러 단호하게 선을 긋는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[황교안 / 자유한국당 대표 : 그건 뭐…. 정말 잘못된 발언이죠!] <br /> <br />자유한국당이 의혹마다 진화에 안간힘을 쓰지만, 여권 지지층 사이에서는 나경원 원내대표 자녀의 논란은 여전하다며 공세를 멈출 기미가 없어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 조은지[zone4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90923215103861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