내년도 이후 우리나라가 부담할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규모를 정하는 한미 간 협상이 시작됐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이 대폭 증액을 요구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앞으로 치열한 기 싸움이 펼쳐질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. 한연희 기자! <br /> <br />오늘이 첫 번째 회의인데 어떤 내용이 논의될까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오늘 첫 회의에선 미국이 증액을 요청하며 그에 따른 근거를 이야기하면, <br /> <br />우리 측은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에서 밝힌 것처럼 우리 측 기여 내역을 설명하며 합리적 수준의 공평한 분담을 강조할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제11차 방위비분담 특별협상 체결을 위한 첫 번째 회의는 오늘부터 이틀 동안 진행되는데요. <br /> <br />지난 10차 협상 체결 때도 10번이 넘는 회의를 진행했던 만큼, 앞으로 한미 간 여러 차례 공방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오늘 첫 회의에는 우리 측 수석대표 인선 작업이 마무리되지 않아 10차 협상을 이끌었던 장원삼 대표가 참석하고, <br /> <br />미국 측에서는 새로운 제임스 디하트 협상대표가 수석대표로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전임 대표가 새로운 협상 첫 회의를 맡는 것은 다소 이례적입니다. <br /> <br />수석대표 인선 절차와 협상 일정 조율을 동시에 진행해왔는데, 인선 작업이 예상보다 늦어졌다는 설명이지만, <br /> <br />일각에서는 미국이 분담금 대폭 인상을 강하게 요구할 가능성이 큰 만큼, 일종의 지연 전술을 쓰려는 것이란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협상에서 미국이 주한미군 운용을 위한 직간접 비용에 올해 분담금의 5배가 넘는 연간 50억 달러가 소요된다는 주장으로 증액을 요구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이 금액에는 전략자산 전개나 주한미군 인건비 등이 포함됐다는 분석입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이런 비용을 지출할 근거가 없어서 미국이 원하는 대로 되려면 주한미군지위협정, SOFA 개정 같은 복잡한 협상이 필요한데요. <br /> <br />내년 적용을 위해선 늦어도 2월쯤에는 협상이 타결돼야 하는 만큼 우리로서는 본격 협상이 늦어져도 불리할 게 없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장 대표는 11월쯤 주뉴욕 총영사로 부임할 예정이어서 다음 회의부터 새로 임명된 대표가 참석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새 수석대표로는 정은보 전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는데, <br /> <br />기재부 출신 인사를 대표로 임명해 미국의 인상 요구를 항목별로 꼼꼼히 따지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90924161636595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