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유례없는 11시간 압수수색…검찰은 ‘적법 고수’ 입장

2019-09-24 6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헌정 사상 처음 이뤄진 현직 법무부장관 자택 압수수색이 끝났지만 후폭풍은 여전합니다. <br> <br>법조팀 최주현 기자와 자세히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. <br> <br>[질문1] 어제 압수수색을 놓고 여러가지 뒷얘기가 많은데, 먼저 압수수색이 너무 길었다는 논란이 있죠? <br><br>검찰 수사관이 조 장관 집에 들어간 것이 어제 오전 9시고요. <br> <br>저녁 8시가 넘어서야 압수수색이 끝났습니다. <br> <br>자료가 많은 사무실이 아닌 가정집 압수수색이 11시간 소요됐다는 것을 두고 이례적으로 길었다는 관전평이 많습니다. <br><br>[질문1-2] 검찰의 설명은 어떻습니까? <br><br>그만큼 철저히 적법절차를 지켜 압수수색했다는 게 검찰의 설명입니다. <br><br>집 앞에 미리 도착해 있던 검찰은 조 장관이 출근할 때까지 기다렸다가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조 장관 가족 요청에 따라 변호사가 오기까지 2시간 가량 기다리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무엇보다 주목할 것은 압수수색 도중 추가 영장을 두 차례나 더 받아왔다는 겁니다. <br><br>[질문1-3] 이미 압수수색 영장이 나와서 압수수색을 나간걸텐데, 현장에서 또 영장을 추가로 발부받는 일이 흔한가요? <br><br>그만큼 압수 장소와 압수 대상을 두고 조 장관 측과 검찰의 신경전이 상당했다는 겁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(변호사 입회하에 진행됐습니까?)… (가족분들도 있었습니까?)… (조국가족들 PC 확보하셨습니까?)… (휴대전화 확보하셨습니까?)" <br> <br>검찰은 정경심 교수가 자산관리인이던 증권사 직원을 불러 떼어냈던 자택 PC 하드디스크 4개 가운데 미제출됐던 나머지 1개를 어제 압수했는데요. <br><br>이런 증거물들을 압수하는 과정에서 실랑이가 벌어졌을 가능성이 큽니다. <br> <br>'이 영장으로는 가져갈 수 없다'는 변호인 측에 다시 법원에 가서 영장을 추가로 발부 받아 맞불을 놓은 겁니다. <br><br>검찰로선 차라리 영장을 추가로 받아서 집행하는게 나중에 증거능력 다툼도 방지할 수 있다고 판단했을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[질문2] 법정에 가기 전부터 조국 장관 측과 검찰의 치열한 법적 다툼이 시작된거네요. 검찰이 자장면을 시켜먹으면서 조국 장관 가족들을 괴롭혔다 이런 논란도 있던데, 왜 나온 얘기입니까? <br><br>조 장관 집에 어제 오후 배달음식이 들어간 순간부터 의혹이 일었는데요. <br> <br>압수수색 시간을 의도적으로 늘리려고 검찰이 자장면까지 시켜 먹은 것 아니냐는 것인데요. <br><br>검찰은 적극 반박했습니다. <br> <br>"점심도 먹지 않고 압수수색하겠다"고 했지만 "조 장관 가족이 수사팀이 식사하지 않으면 우리도 식사를 할 수 없다고 권유해 함께 한식을 주문했다"는 겁니다. <br><br>자장면도 아니고, 계산도 각자 지불했다고 검찰은 선을 그었습니다. <br><br>[질문3] 마지막 궁금증입니다. 조국 장관 부인 정경심 교수가 금고를 열지 못하게 했다. 이런 소문도 있었어요? <br><br>네, 조 장관 집 앞에서 일부 유튜버들이 전한 소문 때문인데요. <br><br>"검찰이 금고를 열려고 조 장관 집에 기술자를 불렀다" 라는 겁니다. <br> <br>검찰이 이 소문에 대해서도 "사실이 아니다"라고 반박했습니다. <br><br>검찰은 우선 압수물 분석에 집중할 계획입니다. <br><br>각종 의혹의 핵심인 조국 장관의 부인 정경심 교수에 대한 소환은 그 직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. <br><br>뒷얘기가 많은만큼 의혹들이 명확하게 규명되야겠습니다. <br><br>법조팀 최주현 기자였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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