아프리카돼지열병이 한강 이남 지역인 경기도 김포까지 남하하면서 인접한 지역은 초비상입니다. <br /> <br />특히 국내에서 가장 많은 돼지를 키우는 충남까지 번진다면 우리나라 양돈 산업 자체가 큰 타격을 받을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상곤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돼지 사육 농가가 밀집한 마을 입구에 통제 초소가 만들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외부인의 접근을 막고 마을을 드나드는 차를 한 번 더 소독하기 위한 시설입니다. <br /> <br />아프리카돼지열병이 농가로 유입되는 것을 막기 위해 추가로 방역시설을 늘린 겁니다. <br /> <br />충남에서 기르는 돼지는 240만 마리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상황. <br /> <br />아프리카돼지열병이 한강 이남까지 확산하면서 경기도와 인접한 충청남도는 초비상입니다. <br /> <br />우선 도내 돼지와 분뇨를 경기도와 인천, 강원 지역으로 반입, 반출하는 것을 당분간 금지했습니다. <br /> <br />차량 이동에 따른 바이러스 유입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없애려는 조치입니다. <br /> <br />[유석호 / 충남 홍성군 가축방역팀장 : 외부에서 분뇨라든가 돼지를 유입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고, 우리 군 내에 있는 돼지들이 경기도나 인천, 강원도 쪽으로 반출이 안 되게 노력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충청남도는 가축질병방역본부를 재난안전대책본부로 격상하고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총력 대응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만약 발병 농가가 한 곳이라도 나올 경우 대규모 살처분은 물론 한동안 돼지를 키우지 못하는 까닭에 국내 양돈산업이 흔들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[이종복 / 충남 홍성군 구동마을 이장 : 병이 한번 오면 몇 년 간다고 하더라고요. 몇 년 안 먹어야 괜찮다고 하더라고요. 그러니까 다 끝난 거죠. 3~4년 안 먹이면 그동안 뭐하겠어요.] <br /> <br />돼지 사육 농민들은 외부와의 접촉을 차단한 채 방역에 온 힘을 쏟으며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더는 확산하지 않기만을 바라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상곤[sklee1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190925033047007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