트럼프 대통령은 올해 유엔총회 연설에서 중국의 불공정 무역을 신랄하게 성토했습니다. <br /> <br />미중 무역협상을 앞두고 기선 잡기에 나선 모양새입니다. <br /> <br />김희준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"중국 국영 기업이 미국 기업 '마이크론'의 85억 달러어치 반도체 설계특허를 훔쳐갔다."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은 유엔총회 연설에서 특허 침해 사례를 콕 집어 중국의 불공정 무역관행을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. <br /> <br />2001년 세계무역기구, WTO 가입한 뒤 20년이 다 되도록 약속한 개혁을 이행하지 않았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[도널드 트럼프 / 美 대통령 : 중국은 거대한 시장 장벽과 과도한 국가 보조금, 환율 조작, 제품 덤핑 등에 의존하는 경제모델을 채택해왔습니다.] <br /> <br />중국이 개발도상국 지위를 유지하는 것에 거듭 문제를 제기하며 WTO의 개혁도 촉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어 미중 무역합의에 대한 기대를 나타내면서도 나쁜 합의는 수용하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은 또 홍콩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중국을 우회적으로 압박했습니다. <br /> <br />[도널드 트럼프 / 美 대통령 : 국제사회는 중국 정부가 홍콩의 자유와 법제도, 민주주의 보호를 약속한 (홍콩반환) 협정을 이행할 것을 전적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외신들은 "미래는 국제주의자가 아닌 애국자의 것"이라는 트럼프 대통령 언급에 주목했습니다. <br /> <br />미 우선주의를 내세워온 그가 다시금 '국가주의'를 옹호했다고 해석했습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은 한편 일자리 창출 등 자신의 경제 치적을 내세우고 이민 문제도 거론하며 내년 대선을 앞둔 포석도 깔았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희준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90925061427457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