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파주부터 시작된 돼지열병 의심 신고 지역은 8일 만에 연천과 강화 등 수도권 주변지역으로 급속도로 퍼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오늘 하루만 3건의 발병 의심 신고가 접수돼 1곳이 최종 확진을 받았습니다. <br> <br>김지환 기자의 보돕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방제기가 도로 위에 쉴 새 없이 소독약을 뿌립니다. <br> <br>축산 차량은 추가소독을 받을 정도로 방역체계도 강화됐습니다. <br><br>오늘만 인천 강화와 경기 연천에서 아프리카 돼지열병 의심 신고 3건이 들어오면서 긴장감이 커진 겁니다.<br> <br>[박병홍 /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] <br>"농장과 축산 관련 시설에 대한 대대적인 소독을 실시하고 이에 대한 철저한 점검을 통해…" <br> <br>연이은 확정 판정에 어제 500원 정도 올랐던 수도권 돼지고기 경매가격은 오늘 또다시 300원 가까이 올라 1kg당 6200원을 넘어섰습니다.<br> <br>소비자의 불안은 이제 햄, 소시지, 돈가스 등 돼지고기를 가공한 식품으로까지 번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[김경희 / 서울 용산구] <br>"거부감이 들더라고요. 만두나 탕수육 이런 것도 재료에서 제외하고… 잠잠해질 때까지는 돼지고기가 첨가되었다 하면 안 먹을 것 같아요." <br> <br>사태가 길어지면 가공식품 가격도 올릴 수밖에 없어서 식품업체들의 고민도 큽니다. <br> <br>[식품업체 관계자] <br>"원재료 수급하는 데 문제가 발생할 수 있잖아요. 단가가 올라간다는 것 그 부분이 가장 큰 부분이 되겠죠." <br> <br>중국도 방역에 실패하면서 세계 돼지고기 가격 자체가 크게 오른 터라 업체들이 수입산을 쓰기도 부담이 될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지환입니다. <br> <br>ring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김기범 <br>영상편집 : 이혜진