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그런데, 워싱턴에서 한반도 안보 문제에 영향을 미칠 초대형 변수가 등장했습니다. <br> <br>재선 가도를 향해 매진 중인 트럼프 대통령에게 탄핵 폭풍이 덮친 겁니다. <br><br>워싱턴에서 김정안 특파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미국 하원의 탄핵 절차 개시 선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유엔 총회 일정을 소화하던 시각, 전격적으로 이뤄졌습니다. <br> <br>[낸시 펠로시 / 미 하원의장] <br>“대통령이 지금까지 취한 조치는 헌법을 심각하게 위반했습니다. 반드시 책임을 져야 합니다." <br> <br>지난 7월,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대선 경쟁자인 바이든 후보 아들에 대한 비리조사를 사실상 군사 원조 중단 카드를 무기로 압박했단 내용이, 내부 고발자를 통해 알려진 게 도화선이 된 것입니다. <br> <br>[빌 웰드 / 공화당 경선 후보] <br>"미국 선거를 방해· 통제하기 위해 다른 나라(우크라이나)를 압박하는 것은 민주주의 제도만 훼손하는 것이 아니라 사형감인 반역죄입니다." <br><br>통상 미국 대통령과 외국 정상의 통화는 백악관 집무실에서 참모들 참관하에 이뤄지며, 별도의 상황실 직원이 통화록을 속기합니다. <br><br>트럼프 대통령은 마녀 사냥이라고 반발하며, 내일 통화 녹취록을 공개하겠다고 맞서고 있습니다. <br><br>그러나 민주당이 다수인 하원이 탄핵안을 가결시키더라도, 공화당이 다수인 상원에서 부결 가능성이 높아, 탄핵이 현실화할 가능성은 현재로선 높지 않습니다. <br><br>[김정안 기자] <br>민주당이 탄핵 카드를 전격 뽑아듬에 따라 미 대선정국은 격랑 속으로 빠져들게 됐습니다. <br> <br>일각에선 북미정상회담 등 트럼프 대통령의 외교 정책도 동력을 상실케 되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옵니다. <br> <br>워싱턴에서 채널A뉴스 김정안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정명환(VJ) <br>영상편집 : 변은민