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이런 '내로남불'이 없습니다. 럭비 월드컵 개최국 일본이 야쿠자를 상징한다면서, 외국 선수들의 문신을 금지했는데요. <br> <br>그런데 군국주의를 상징하는 욱일기는 무차별적으로 노출시키고 있어 반발이 거셉니다. <br> <br>김유빈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태평양 작은 섬나라 사모아. 이들에게 문신은 부족을 상징하는 중요한 의식입니다. <br> <br>그런데 럭비 월드컵 개최국 일본이 사모아 대표팀에게 황당한 주문을 했습니다. <br><br>일본에서 문신은 '야쿠자'를 상징해 혐오감을 주기 때문에, 훈련장 등에서 문신을 노출하지 말라고 요구한 겁니다. <br> <br>논란 끝에 사모아 선수들이 일본의 요구를 받아들였습니다. <br> <br>그러자, 일본은 국제적인 논란 거리인 욱일기를 노출하는 데 더욱 열을 내고 있습니다. <br> <br>이번 럭비 월드컵에서 응원도구 뿐 아니라 경기 티켓에까지 욱일기를 교묘히 이용하면서, 그 이미지가 영국, 아일랜드 등으로 급속히 유포되고 있습니다. <br><br>[서경덕 교수] <br>"각 나라에서 진행되고 있는 광고나 영상, 포스터에도 욱일기가 마구잡이로 이용되고 있는 게 가장 큰 문제..." <br><br>일본 언론조차 욱일기 사용을 자제하라고 촉구하고 있지만, 일본 정부의 태도는 완강해 보다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합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유빈입니다. <br> <br>eubini@donga.com <br>영상편집 : 장세례