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민주당의 탄핵 추진의 발단이 된 미·우크라이나 정상 간 통화 녹취록이 공개됐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 언론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조사 외압 의혹이 사실로 드러났다고 보도했지만, 트럼프 대통령은 최대의 마녀사냥이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워싱턴 강태욱 특파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5쪽 분량의 통화 내역이 공개됐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7월 25일 트럼프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간 통화입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의 아들에 관한 많은 이야기가 있다며 바이든이 기소를 중단시켰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미 법무부 장관과 함께 무엇이든 할 수 있다면 아주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대해 젤렌스키 대통령은 워싱턴DC 초청에 대해 감사의 뜻을 표하면서 이 사안에 관해 매우 진지하게 조사에 임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. <br /> <br />미 언론들은 민주당 유력 대선주자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에 대한 '조사 외압'이 사실로 드러났다고 일제히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탄핵조사 개시를 발표한 민주당도 외압이 사실로 드러났다며 탄핵 추진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[아담 쉬프 / 하원 정보위원장(민주당) : 미국 대통령이 취임선서를 배반하고 그렇게 함으로써 국가 안보를 희생시킨 것입니다.] <br /> <br />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공개된 녹취록에 압박은 없었고 대가 제시도 없었다며 민주당의 탄핵 추진을 '최대 마녀사냥'이라고 비난했습니다. <br /> <br />[도널드 트럼프 / 미국 대통령 : 보십시오. 단지 마녀사냥의 연속 선상의 하나입니다. 정치 역사상 최악의 마녀사냥입니다.] <br /> <br />또 부패한 보도가 많다며 언론도 싸잡아 공격했습니다. <br /> <br />우크라이나 대통령 자신이 압박은 전혀 없었다고 밝힌 점도 거론했습니다. <br /> <br />대통령이 소속된 공화당 역시 탄핵 근거가 불충분한 데도 민주당이 무리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 측이 반전을 위해 녹취록을 공개했지만, 오히려 논란과 대립이 증폭되면서 내년 대선을 앞두고 최대 이슈로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워싱턴에서 YTN 강태욱[taewookk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90926221530271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