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조국 장관의 사퇴를 요구하는 시국선언에 4천명이 넘는 교수가 서명했습니다. <br> <br>가짜 서명을 걸러내느라 예정보다 8일이 늦어졌습니다. <br> <br>정현우 기자의 보돕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 청와대 사랑채 앞에 교수들이 모였습니다. <br> <br> 교수들은 조국 장관을 비판하는 피켓을 들었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(조국 장관 물러나라!) 물러나라! 물러나라!" <br> <br> 사회정의를 바라는 전국교수모임은 조국 장관 사퇴를 요구하는 시국선언을 발표했습니다. <br> <br> 지난 14일부터 시작된 서명엔 모두 4366명의 교수들이 참여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[전병관 / 경희대 스포츠지도학과 교수] <br>"사회 정의와 윤리를 세우며 국민적 동의를 받을 수 있는 새로운 사람을 법무부 장관으로 조속히 임명할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." <br> <br> 하지만 일부 교수들이 명단이 알려지는 것을 원치 않아 3265명의 이름만 공개됐습니다. <br> <br> 모임 측은 당초 19일 선언을 진행하려 했지만 가짜 서명이 대거 섞여 검증 작업을 거쳐야 했기 때문에 오늘로 미뤘습니다. <br><br> 간단한 정보만 입력하면 참여할 수 있는 점을 노린 방해 세력이 '자한대학교 문재인과 황교안'과 같은 가짜 서명을 하루 1000건 가까이 올린 겁니다. <br><br>[이은주 / 전남대 치의학전문대학원 교수] <br>"서명이 시작된지 불과 4일만에 정상적인 서명과 악의적인 허위 서명이 함께 폭증하면서…" <br> <br> 앞서 어제는 부산과 광주에서 교수들의 맞불 시국선언도 열렸습니다. <br> <br> 다만 이들은 조국 장관이 아닌 검찰 개혁을 지지하는 것이라며 선을 그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정현우입니다. <br> <br>정현우 기자 edge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김용균 <br>영상편집 : 정다은