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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170cm 키·갸름한 얼굴”…최면으로 되살린 31년 전 살인의 추억

2019-09-27 6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화성 연쇄살인 사건의 용의자 이춘재는 여전히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. <br><br>경찰이 목격자의 기억을 되살리기 위해 법최면 전문가들을 동원했는데, 7차 사건 목격자인 버스 안내양이 용의자의 얼굴을 <br>기억해냈습니다. <br><br>신선미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화성 연쇄살인 사건 용의자의 몽타주입니다. <br><br>1988년 7차 사건 당시 용의자를 목격한 버스기사와 안내양의 진술을 토대로 제작됐습니다. <br> <br>[강원식 / 당시 버스기사(2013년)] <br>"코 중격이 이렇게 나왔고, 그 당시 머리를 방위 머리처럼 짧게 깎고 눈 모양이 이렇게 찢어졌어요." <br> <br>이춘재의 사진과 80% 넘는 일치율을 보였습니다. <br> <br>경찰은 이제 50대가 된 당시 버스 안내양 엄모 씨를 찾아 다시 조사했습니다. <br> <br>이 과정에는 법최면 전문가도 투입했습니다. <br><br>법최면은 뇌파를 이용해 수사에 도움이 되는 기억만을 끌어내는 기법으로, 강력사건에서 용의자의 인상착의나 차량 번호를 떠올리게 할 때 활용됩니다. <br> <br>그런데 엄 씨는 최면조사에서 31년 전 목격한 용의자의 인상착의를 기억해 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<br>"젖은 옷을 입은 남성이 겉옷을 흔들며 뛰어와 버스에 태웠다"며 "170cm 정도의 키에 갸름한 얼굴, 20대 후반의 남성"이라고 <br>진술한 겁니다. <br> <br>화성 연쇄살인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 이춘재와 닮아 있습니다. <br><br>경찰 관계자는 "30년 넘는 세월이 지나면서 사건 관련자들의 기억이 많이 훼손된 상태"라며 "목격자들의 진술을 바탕으로 새로운 몽타주를 제작한 뒤 이춘재의 얼굴과 대조할 계획"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><br>하지만 이춘재는 오늘 조사에서도 "나와는 무관한 일"이라며 혐의를 완강히 부인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신선미입니다. <br> <br>fresh@donga.com <br>영상취재: 박재덕 <br>영상편집: 이태희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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