국내 최대 양돈 단지인 충남 홍성에서는 아프리카돼지열병 차단을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통제 초소가 마련된 양돈 단지에는 집배원의 농장 출입이 제한됐고 충남에서는 소에 대한 반출·입까지 제한적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상곤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돼지 사육 농가가 모여 있어 통제 초소가 설치된 마을 입구입니다. <br /> <br />집배원이 더는 들어가지 못하고 초소에 마련된 책상 위에 우편물을 분류해 놓습니다. <br /> <br />집배원과 택배 기사들을 돼지 사육 농장에 아예 접근하지 못하도록 출입을 통제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[오응택 / 집배원 : 일반 우편물들은 초소에 맡겨 놓으면 이장님들께서 배달하고 계시고요. 등기랑 택배는 제가 통화를 해서 (주민이 초소까지 나와) 직접 수령 하시거나 초소 관리하는 분들에게 맡기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강화된 방역 조치는 이뿐만이 아닙니다. <br /> <br />통제 초소도 돼지 사육 농가들이 위치한 마을 진입로 10곳에 추가로 설치해 운영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마을을 오가던 시내버스는 운행이 중단됐고 돼지를 키우지 않는 주민들도 외출을 자제하며 방역에 동참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최원선 / 충남 홍성군 은하면 : 갈 곳을 좀 덜 가고 방역에 힘 좀 써주고 서로가 보태주고 도와주고 해서 병이 전원 발생하지 않도록….] <br /> <br />축제장에는 주 출입로마다 소독약이 뿌려진 발판이 설치됐으며, 다음 달 홍성에서 열릴 예정이던 군민체육대회와 축제는 전면 취소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충청남도는 병이 발생한 경기도와 인천, 강원 지역을 상대로 소를 반입하거나 반출하는 행위까지 금지했습니다. <br /> <br />[신인환 / 충남 홍성군 축산과장 : 소 또한 이동이 많은 관계로 소로 인한 수송 차량이 전파 요인이 될 수 있어서 전파를 방지하고자….] <br /> <br />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사람이나 차로 유입되는 것을 막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차단 방역 수단이 동원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상곤[sklee1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190927221653673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