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전국에 내려졌던 돼지 이동 중지 명령이 오늘 정오부터 해제됐습니다. <br /> <br />전국의 도축장과 농협 공판장, 도매시장이 일제히 문을 열면서 96시간 만에 돼지고기 공급이 재개됐습니다. <br /> <br />현장에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. 허성준 기자! <br /> <br />그곳 분위기는 어떤가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제 뒤로 돼지를 실은 화물차가 속속 도착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모두 도축을 기다리는 양돈 농민들인데요. <br /> <br />정오부터 이동 중지 명령이 풀리면서 서둘러 돼지를 출하하기 위해 이곳으로 모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농민들은 그동안 가슴을 졸이며 이동 중지 명령이 해제되기를 기다려왔습니다. <br /> <br />일반적으로 생후 6개월 된 무게 130㎏ 정도의 돼지가 상품성이 높은데요. <br /> <br />출하 시기를 놓치면 제값을 받을 수 없을뿐더러 사료 등 비용이 치솟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게다가 일주일마다 분만해 돈사가 비좁고, 분뇨도 감당할 수 없을 만큼 쌓인 상태입니다. <br /> <br />이동 중지 명령이 풀리면서 농민들은 일단 한숨을 돌리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곳 도축장에서는 오늘 하루에만 돼지 9백여 마리를 도축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40명의 직원이 휴일을 반납한 채 쉴 새 없이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도축한 물량이 가공공장과 도매시장 등으로 전달되면 돼지고기 공급에도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정부는 돼지고기의 공급 여력과 비축 물량이 평년보다 많은 만큼 출하량이 늘어나면 가격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지난 24일 정오부터 전국의 돼지농장에 48시간 동안 이동 중지 명령이 내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아프리카돼지열병의 확산세가 꺾이지 않으면서 26일 다시 이동 중지 명령이 48시간 연장됐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경북 구미시에 있는 축협 도축장에서 YTN 허성준[hsjk23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190928140027194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