오늘 오전 울산광역시 방어동 염포부두에 정박 중이던 대형 선박 두 척에서 큰 폭발과 불이 났습니다. <br /> <br />두 척에 타고 있던 선원은 대부분 구조됐는데 일부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. 김종호 기자! <br /> <br />뒤로 연기가 피어오르는 모습이 보이는데요. <br /> <br />아직도 많이 위험한 상황입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그렇습니다. <br /> <br />제 뒤로 400m 정도 떨어진 곳에 화재 선박이 있는데 4시간이 넘도록 불길이 치솟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1시간 전에는 진화 작업 중에 폭발음이 들리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소방차와 선박에서 거품을 뿌리고는 있지만 불은 꺼질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화재 현장 위로 울산대교가 지나고 있어 현재까지도 울산대교는 통제 중입니다. <br /> <br />현재 울산소방본부는 대응 2단계를 발령해 대응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오늘 사고는 이곳 염포부두에 정박하고 있던 대형 선박 두 척에서 났습니다. <br /> <br />현재까지 배 두 척에 타고 있던 선원 46명은 구조된 것으로 확인됐는데요. <br /> <br />이 가운데 9명이 크고 작은 화상을 입었고 6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. <br /> <br />사고선박 가운데 한 척은 케이만군도 선적의 '스톨트그로이랜드 호'인데요. <br /> <br />2만5천 톤급 선박으로 수리를 위해 정박하고 있었고, 나머지 한 척은 싱가폴 선적의 4천5백 톤급 '바우달리안 호'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해경과 소방당국은 일단 승선 명부에 있는 모든 선원이 배에서 나왔지만, 혹시 다른 사람이 있는지도 살피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목격자들은 사고 당시 선박 두 척이 서로 붙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연료 공급 중이었던 것으로 추정할 수 있는 대목입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갑자기 스톨트그로이랜드 호에서 원인 모를 폭발이 났고, <br /> <br />나머지 한 척에도 불이 옮겨붙었다는 설명입니다. <br /> <br />해경과 소방당국은 우선 진화에 주력하고 이후 선원 등을 대상으로 사고원인을 밝힐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울산 염포부두 앞에서 YTN 김종호[hokim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190928150314005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