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이제는 뻣뻣한 사람을 보고 '로봇같다'라고 놀리면 안 될 것 같습니다. <br> <br>백덤블링을 해내고 두 다리로 걷던 로봇 아틀라스가 또 한 번 진화,했는데요. <br> <br>마치 뛰어난 체조선수처럼, 우아하고 유연한 동작을 뽐냈습니다. 눈으로 확인해 보시죠. <br> <br>박수유 기잡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로봇이 물구나무 서고, 앞구르기로 동작을 이어갑니다. <br> <br>그리고 몸을 비틀며 옆으로 돌더니 안정감 있게 착지까지. <br><br>사람도 어려운 체조 동작을 로봇이 고스란히 구현해 충격을 낳고 있습니다. <br><br>로봇 아틀라스의 진화 속도는 놀라움 그 자체입니다. <br> <br>3년 전에는 힘겹게 짐을 들어 올리고, 일어서는 것조차 버거웠지만 2017년엔 발판 건너뛰기, 공중제비 돌기 등 현란한 개인기를 선보였습니다. <br> <br>작년에는 경사진 지형에서 가볍게 뛰어 다니더니, 올해 체조 기술까지 선보여 경이로움과 함께 두려움을 안기고 있습니다. <br> <br>"한 번 직접 보셔야 합니다. 혼을 쏙 빼놓을 정도예요." <br> <br>아틀라스뿐만 아니라, 여러 분야에서 로봇이 빠르게 진화하며 일상을 파고들고 있습니다. <br> <br>동료를 위해 문을 열어주고 주인에게 캔맥주를 가져다줬던 4족보행 로봇개 '스팟'은 지난 달부터 일부 기업들에 임대되기 시작했습니다. <br><br>산업용 로봇도 바퀴로 움직이는 이동형에서 손발을 다 함께 쓰는 생물형으로 진화해 활용폭을 넓히고 있습니다. <br> <br>거침없이 진화하는 로봇. 조만간 우리의 삶에 큰 변화를 가져올 전망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박수유입니다. <br> <br>박수유 기자 aporia@donga.com <br>영상편집 유하영