6·25전쟁 당시의 인천상륙작전은 다들 아실 텐데요, <br /> <br />그 하루 전날 북한군 눈속임을 위한 위장작전이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그동안 감춰졌던 이 전투를 그린 영화 '장사리'가 개봉했습니다. <br /> <br />'버닝썬' 사태와 닮은 영화와 쿠엔틴 타란티노의 신작도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김혜은 기자가 소개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 <br />"우리에게 떨어진 명령은 장사리로 가서 위장작전을 펼치는 거다." "어째 이래 준비도 안 하고 아이들을 태웠는고?" <br /> <br />아직은 앳된 10대 학도병들을 태운 배 문산호. <br /> <br />인천 상륙 작전 하루 전, 위장작전을 펼치기 위해 경북 영덕군 장사리로 향합니다. <br /> <br />성공한 작전 뒤에 숨겨진, 아프지만 기억해야 할 역사를 속도감 있게 담았습니다. <br /> <br />반전 메시지가 뚜렷한 근접 전투 신과, 인물들의 세밀한 감정 표현이 도드라집니다. <br /> <br />[곽경택 / '장사리' 공동 감독 : 되도록 가까이 들어가서 내 앞에서 포탄이 터지는 것 같은, 내 앞에서 전우가 죽어가는 것 같은 그런 느낌을 갖게 연출했습니다.] <br /> <br />[김명민 / '장사리' 이명준 역 : 정말 인물들 하나하나의 감정과 묵직함, 인물들의 감정표현이 서로가 굉장히 잘 보이고.] <br /> <br />다만 짧은 러닝타임 속에 학도병들의 사연이 전개되면서 다소 몰입감이 떨어지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습니다. <br /> <br />"세상은 고정된 게 아니다. 생각이 현실을 만든다." <br /> <br />'생각이 현실이 된다'는 인생 철학을 지닌 유흥업소 사장 찬우. <br /> <br />유명 연예인의 마약 사건에 검찰과 정치권까지 연결된 이야기는, '버닝썬' 사태를 연상하게 합니다. <br /> <br />[이성태 / '양자물리학' 감독 : 오히려 그때는 클럽에서 마약을 한다는 게 너무 비현실적인 설정이 아닐까 해서 시나리오를 고치려고도 생각했었거든요.] <br /> <br />권력에 날리는 통쾌한 한 방이 시원하지만 기존 범죄영화와의 차별성은 뚜렷하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이 9번째 장편 영화를 내놨습니다. <br /> <br />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브래드 피트가 뭉쳐 1960년대 할리우드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그려냈습니다. <br /> <br />예상을 깨는 전개와 능숙한 연출력이 돋보이는 거장 감독에 얼마나 많은 영화팬들이 응답할지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YTN 김혜은[henism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6_20190929222814846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