연세대학교가 오늘 위안부가 매춘의 일종이라고 말한 류석춘 교수에 대한 인사위원회를 열었습니다. <br /> <br />대학 당국은 류 교수를 해당 수업 강의에서 배제하고 대체 강사를 투입하기로 공식 결정했는데요. <br /> <br />별도의 징계 절차도 진행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. 송재인 기자! <br /> <br />좀 구분을 해야 할 것 같은데요, 오늘 열린 윤리위원회는 직접적인 징계 절차는 아니고, 당장 문제가 된 강의를 어떻게 처리할지를 결정하는 자리였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말씀하신 대로, 오늘 열린 교원인사위원회는 해당 발언이 나온 강의를 어떻게 처리할지 의논하는 자리였습니다. <br /> <br />연세대학교 학칙에 따른 절차인데요, 성폭력 사건의 경우, 일단 정식 징계를 결정하기에 앞서 강의 배제와 같은 긴급 조치를 취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오늘 인사위원회에서는 류 교수도 직접 참석해 소명하는 기회를 가졌는데요. <br /> <br />소명을 마치고 나온 류 교수는 쏟아지는 취재진의 질문에 "말씀드릴 게 없다"는 답만을 내놨습니다. <br /> <br />류 교수의 소명을 들었지만, 대학 당국은 류 교수를 강의에서 배제해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. <br /> <br />문제의 발언이 나온 '발전사회학' 강의 진행을 중단하고, 대체 강사를 투입하기로 한 겁니다. <br /> <br />다만, 류 교수가 진행하는 교양 강의 '대한민국의 건국과 발전'은 사건이 일어난 수업은 아니어서,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학교 측 공식 입장이 발표되자, 학생들은 우선 긍정적 반응을 보였습니다. <br /> <br />대학 당국이 우선 사건을 '성폭력 사건'으로 규정하고, 관련 세칙을 따른 게 고무적이란 겁니다. <br /> <br /> <br />그럼 류 교수에 대한 징계 절차는 따로 진행되고 있는 거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현재 윤리인권위원회에서 위안부와 매춘 관련 발언이 나온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조사 결과 문제가 있다고 판단할 경우, 교원인사위원회를 거쳐 징계위원회로 넘어갑니다. <br /> <br />이 징계위원회에 이르러서야 징계 결정이 나는 건데요. <br /> <br />가까운 시일 내에 결과가 나올지는 미지수입니다. <br /> <br />아직 징계위원회에 사건이 올라가지 않았고, 요청된 뒤 60일 이내에 징계를 의결해야 한다는 정관만 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연세민주동문회와 총학생회, 시민단체 등은 가장 높은 수위인 파면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<br /> <br />송재인 [songji10@ytn.co.kr]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0930161216375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