중국이 내일 신중국 건국 70주년을 맞아 역대 최대 규모의 대대적인 행사에 돌입해 국력을 대내외에 과시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최근 미·중 무역 전쟁과 홍콩 시위 장기화로 흔들리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절대 권력을 확고하게 만들려는 의도라는 해석입니다. <br /> <br />이동우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시진핑 주석을 포함한 중국 지도부가 톈안먼 광장에서 열사 기념일을 맞아 헌화식을 진행합니다 <br /> <br />신중국 건국 70주년 기념일을 앞두고 애국심을 고취시키는 행사를 잇따라 여는 것입니다. <br /> <br />신중국 건국 70주년 기념일인 내일은 역대 최대 규모의 열병식과 시민 퍼레이드, 불꽃놀이 등을 통해 중국 전체를 축제 분위기로 만들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등 관영 매체들은 매일 열병식 준비 장면을 대대적으로 보도하면서 분위기를 띄우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열병식에는 장병 만5천여 명, 군용기 160대와 둥펑 미사일 등 중국의 첨단무기를 대거 선보이며 미국에 맞먹는 군사대국으로서의 위용을 과시할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시진핑 주석은 어제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신중국 70주년 국가 훈장 시상식을 거행하며 미국과 함께 주요 2개국으로 부상한 국력을 적극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[시진핑 / 중국 국가주석 : 훈장을 받은 영웅들은 인민들을 섬기는 우리의 이상과 중국 국민의 행복을 위한 사명, 중국 민족의 역사적 부흥에 크게 기여해 왔습니다.] <br /> <br />이처럼 대대적인 기념일 행사를 잇따라 여는 것은 미·중 무역 전쟁 등으로 흔들리던 시 주석의 절대 권력을 공고히 하려는 의도라는 해석입니다. <br /> <br />이런 와중에 홍콩에서는 대규모 시위가 계속되고 있어 중국 지도부를 고민에 빠뜨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주말 격렬한 시위로 경찰이 실탄 경고 사격까지 하는 상황이 벌어진 데 이어 홍콩 시민들은 중국 건국 기념일에 맞춰 검은색 옷을 입고 대규모 '애도 시위'를 하겠다고 벼르고 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특히 홍콩 경찰은 폭력 시위가 우려된다며 이 시위를 허가하지 않아 충돌이 우려됩니다. <br /> <br />YTN 이동우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90930180828977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