경남 김해에서 등교하던 초등학생이 학교 방화 셔터에 깔려 의식이 없는 중태에 빠졌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방화 셔터가 잘못 작동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조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박종혁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경남 김해의 한 초등학교입니다. <br /> <br />119구조대와 구급차가 급하게 들어옵니다. <br /> <br />교실로 향하던 2학년 A 군이 방화 셔터에 목이 끼었다는 신고가 접수됐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구조 대원들이 도착했을 때, A 군은 이미 의식을 잃은 상태였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가던 학생이 선생님에게 연락해 응급 조치를 했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[박경원 / 사고대책위원장 : 도서관에서 책을 가져와서 더는 셔터가 못 내려오도록 막고 119가 오기 전까지 선생님들이 계속 심폐소생술을 했습니다.] <br /> <br />구조대가 아이를 병원으로 옮겼지만, 의식불명의 중태에 빠졌습니다. <br /> <br />A 군은 갑자기 내려오던 방화 셔터를 피해 통과하려다 가방이 걸리면서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 <br /> <br />사고가 난 방화 셔터는 관리기기의 신호기가 오작동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달에 여러 차례 이상 신호가 감지돼 점검했지만, 결과는 정상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사고 당시 이상 신호가 확인돼 행정실 직원이 신호기를 자동에서 수동으로 바꾸자 셔터가 동시에 내려왔습니다. <br /> <br />[정종도 / 김해중부경찰서 형사과장 : (행정실 직원이) 자동으로 해놓으면 고장이 자꾸 나니까 수동으로 전환하면 되지 않겠나 해서 수동 버튼을 눌렀답니다. 누름과 동시에 12개 방화 셔터가 내려오기 시작했습니다.] <br /> <br />경찰은 방화 셔터 점검 업체와 학교 관계자를 불러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박종혁[johnpark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190930210117976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