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검찰 "대통령 지시 신중 검토"...'감찰·사무' 인사 건의에 '촉각' / YTN

2019-09-30 3 Dailymotion

검찰은 이례적으로 대통령이 검찰총장에게 직접 지시 사항을 발표한 데 대해 의중을 파악하느라 신중한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특히 조국 법무부 장관이 대검찰청의 수사와 행정을 감찰하는 감찰본부장과 사무국장 인사를 건의한 데 대해서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전준형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 <br />[문재인 대통령 : 검찰총장에게도 지시합니다. 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권력기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조속히 마련해 제시해 주길 바랍니다.] <br /> <br />대통령이 검찰총장을 직접 거론하며 지시 사항을 발표한 뒤 검찰은 곧바로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내부 검토에 들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일단 문 대통령의 취지를 정확히 파악한 뒤 구체적인 대책 마련에 나서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. <br /> <br />다만, 직접 수사 축소와 형사부 강화는 이미 추진되는 개혁 방안인 만큼 조국 장관 관련 수사는 수사대로 이어간다는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검찰을 겨냥한 잇단 청와대 개혁 메시지에 내부에서는 수사가 흔들려선 안 된다는 볼멘 목소리가 나옵니다. <br /> <br />인천지검 부천지청 소속 한 검사는 내부 통신망에 왜 눈치껏 수사하지 않아 역적 취급을 받고, 어려운 길을 가냐며 정치권을 에둘러 비판했습니다. <br /> <br />조 장관에 대해서는 압수수색 검사와 통화로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 실현이 불가능하다는 걸 보여줬다고 꼬집었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 특히 조 장관이 문 대통령에게 대검찰청 감찰본부장과 사무국장 인사를 건의한 데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각각 검찰 내부 감찰이나 살림을 책임지는 자리로 통상 총장과 가까운 인물이 임명돼 왔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특히 감찰본부장의 경우 내부 기강은 물론 수사 절차까지 들여다 볼 수 있어, 최근 논란이 커진 피의사실 공표가 감찰 대상이 될 수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따라서 조 장관이 법무부와 가까운 인물을 앉혀 검찰을 견제하려 할 경우 두 기관의 갈등이 본격화할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전준형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0930215457733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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