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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차라리 성폭행 참았더라면”…입 연 고유정, 또 남편 탓

2019-09-30 3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오늘도 법원에 출석한 고유정이 재판정에서 처음으로 입을 열었습니다. <br> <br>의붓아들을 살해했다는 혐의까지 추가됐는데, 이번에도 전남편 탓, 현남편 탓을 했습니다. <br><br>자세한 법정 상황 정현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[현장음] <br>"야! 고유정! 살인마!" <br> <br>고유정이 고개를 꼿꼿이 든채 호송차에서 내립니다. <br><br>고개를 숙이고 머리카락으로 얼굴을 가렸던 예전과는 다른 모습입니다. <br><br>고유정은 재판에 앞서 직접 써온 입장문을 읽었습니다. <br><br>지난번 재판에서 말할 기회를 달라는 고유정의 요구를 재판부가 받아들인 겁니다. <br><br>고유정은 전남편이 성폭행을 시도한 것도 모자라 흉기로 협박했다고 주장했고, 몸싸움 끝에 살해했다며 우발적 범행이라는 기존 주장을 반복했습니다. <br><br>현남편에 대해서도 날을 세웠습니다. <br><br>평소 자신을 학대한 현 남편이 범행 사실을 알게되면 또다시 학대를 할까 두려운 마음에 시신을 훼손한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. <br><br>차라리 성폭행 시도를 참았다면 지금처럼 되지는 않았을 거라는 주장도 폈습니다. <br> <br>유족과 시민들은 거세게 항의했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진실을 말하세요! 진실을!" <br> <br>[강문혁 / 유족 변호인] <br>"고유정의 1인 연극이 있었다. 유족들에게 아주 커다란 상처를 줬고 그 점에 있어서는 객관적 증거로 다 반박이 되기 때문에." <br> <br>오늘 재판에선 현장에서 발견된 이불을 감정했던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관들이 증인으로 출석했습니다. <br> <br>고유정측은 증인을 상대로 이불에서 나온 혈흔과 졸피뎀 검출 과정을 캐물었고, 이불 일부만 감정했다는 답변을 받아냈습니다. <br><br>이런 가운데 경찰은 고유정이 의붓아들을 숨지게 한 것으로 결론짓고 사건을 검찰로 넘겼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뚜렷한 물증은 제시하지 못했습니다. <br><br>경찰 관계자는 현남편의 모발에서 수면제 성분이 나왔지만 고유정이 고의로 약을 먹인 게 입증되지 않은 만큼 정황 증거일 뿐이라고 설명했습니다. <br><br>고유정에 대한 다음 재판은 다음 달 14일 열립니다. <br><br>채널A 뉴스 정현우입니다. <br> <br>정현우 기자 edge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김한익 <br>영상편집 : 이혜진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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