상가 건물 화장실에서 30대 여성이 젊은 남성으로부터 '묻지 마' 폭행을 당하는 일이 일어났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도주한 범인이 인근 부대의 군인인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박희재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모자를 푹 눌러쓴 남성이 비상구 계단을 통해 들어옵니다. <br /> <br />잠시 뒤, 다시 화면에 나타난 남성은 다급하게 복도 안쪽으로 몸을 숨깁니다. <br /> <br />뒤이어 다른 남성이 쫓아 나와 계단 쪽을 살펴봤지만 결국, 찾지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당시 건물 안에 있던 30대 여성이 무차별 폭행을 당했다고 경찰에 신고한 건 지난달 22일 새벽, <br /> <br />처음 보는 남성이 화장실에 들어와 다짜고짜 얼굴과 머리를 마구 때리기 시작했습니다. <br /> <br />아무런 설명도 없었습니다. <br /> <br />[주변 상인 : (피해 여성의) 얼굴은 조금 부은듯하면서, 할퀸 자국이 약간 있는 듯했어요.] <br /> <br />피해 여성은 간신히 범인에게서 빠져나와 옆 노래방에 있던 남편에게 도움을 요청했습니다. <br /> <br />남편이 서둘러 뒤쫓아 나갔지만 범인은 달아난 뒤였습니다. <br /> <br />피해 여성은 전치 3주의 부상을 입었습니다. <br /> <br />한창 영업 중인 상가 건물에서 발생한 '묻지 마 폭행'에 상가 주민도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상가 입주자 : 너무 무섭죠. 화장실 가기도 무섭고 남자만 보면 깜짝깜짝 놀라고….] <br /> <br />경찰은 주변 CCTV를 모두 분석해 달아난 남성의 이동 경로를 추적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어 유력 용의자로 인근 부대의 군인을 특정했고, 방문 조사를 벌였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용의자는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범인이 흘리고 간 모자를 국과수에 감식을 의뢰하고 결과가 나오는 대로 군 헌병대와 함께 수사를 이어갈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YTN 박희재[parkhj0221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1001011038510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