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문희상] <br />다음은 바른미래당 비례대표 김수민 의원 나오셔서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. <br /> <br />[김수민] <br />존경하는 국민 여러분, 그리고 문희상 국회의장님과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, 이낙연 국무총리님과 국무위원 여러분, 바른미래당 김수민입니다. 법무부 장관님 나와주세요. <br /> <br />장관님, 온라인에서 물건을 살 때 가끔씩 다른 상품이 잘못 배송되는 경우가 있습니다. 역대급 배송 사고가 지금 우리나라를, 온 나라를 흔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분명 국민은 공정하고 정의로운 법무부 장관을 주문했는데요. 이상하게도 자연인 조국이 잘못 배송되어 왔습니다. 정경심의 남편이 잘못 배송되어 왔습니다. <br /> <br />자택 압수수색을 나온 검사와의 통화에서 장관입니다라고 하신 그 첫마디, 장관의 권력으로 가장 노릇을 하신 겁니다. 공사 구분이 안 되시는 건지 안 하시는 건지 여쭤봐도 되겠습니까? <br /> <br />[조국] <br />아까도 말씀드렸습니다마는 제가 장관으로서 지시를 하거나 또는 지휘를 한 것이 아니라 사색이 된 아내가 전화를 바꿔줘서 아내의 건강을 배려해 달라고 부탁을 드린 것입니다. <br /> <br />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닙니다. <br /> <br />[김수민] <br />공사 구분이 안 되시는 거라면 공직자 말고 그냥 공처가 혹은 자연인으로 사시는 게 더 낫지 않겠습니까? <br /> <br />[조국] <br />말씀 새겨듣겠습니다. <br /> <br />[김수민] <br />지금 국민들의 계속되는 사퇴 요구와 또 의혹 관련 해명 요구에 굉장히 힘들 것 같으신데요. 장관께서 출근하실 때도 그렇고 지금 이 자리에서도 그렇고 매번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라고 말씀을 하십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책임감은 느끼시고 정작 책임은 지지 않고 계시거든요. 사회에 대한 이해 또 청년의 아픔에 공감하기를 포기하신 장관님을 보면서 우리 사회가 권력과 불의에 침묵하는 사회로 퇴행될까 봐 두렵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사태로 기득권의 특권, 반칙, 위선이 낱낱이 드러났는데 최소한의 자정능력도 상실하고 자성과 반성이 없는 의미 없는 정쟁을 이어가고 있는 정치권의 현실 또한 굉장히 개탄스럽다고 생각합니다. <br /> <br />장관님, 혹시 개와 늑대의 시간이라는 표현을 들어보셨습니까? <br /> <br />[조국] <br />들어본 적 있습니다. <br /> <br />[김수민] <br />해 질 녘의 모든 사물이 붉게 물들 때 다가오는 물체의 실루엣이 내가 키우던 개인지 아니면 나를 해치러 오는 늑대인지 분간할 수 없는 상태를 말하는 표현입니다. <br /> <br />저는 지금 우리 정치가 선과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pn/0301_20191001151445773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