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지금 서울중앙지검 입구에는 이렇게 포토라인이 설치돼 있습니다. <br> <br>조국 장관의 부인 정경심 교수의 검찰 소환을 대비한 건데요. <br><br>소환을 공개하면 여권, 비공개 하면 야권의 공격에 직면하게 될 검찰,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이동재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정경심 교수의 소환 방식을 두고 검찰은 애초 '통상 절차'를 강조했습니다. <br> <br>일반 사건 관계자와 마찬가지로 1층 출입문으로 출석시키겠다며 사실상 공개 소환 방침을 밝힌 겁니다. <br> <br>그런데 검찰이 정 교수의 소환 방식을 두고 원점 재검토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<br>검찰 관계자는 "정 교수의 건강상태에 대한 염려가 제기되고 있다"면서 "소환 방식을 고심 중"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><br>지하 출입구 등을 통한 '비공개 소환' 방식이 대안으로 거론됩니다. <br> <br>소환돼 있는 동안 검찰청사에 구급차를 대기시키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검찰은 조 장관 부부가 연이어 건강 문제를 거론하는 마당에 공개 소환에 따른 심리적 부담 등을 이유로 수사에 비협조할 가능성까지 고려해 대비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> <br>다만, 조 장관은 정 교수의 '비공개 소환'을 요청한 적 없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[주호영 / 자유한국당 의원] <br>"비공개 소환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. 정 교수나 조 장관이 이런 요청을 한 사실이 있습니까?" <br><br>[조국 / 법무부 장관] <br>"전혀 없습니다." <br><br>검찰은 제3의 장소에서 조사하는 방안에 대해선 특혜 논란이 있을 수 있는 만큼 배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><br>채널A 뉴스 이동재입니다. <br> <br>move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 : 김명철 <br>영상편집 : 배시열