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이번 세계육상선수권에서는 혁신적인 카메라 기법이 도입됐는데요.<br> <br>하지만 의도와는 달리 여자 선수들의 신체가 노골적으로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.<br><br>김유빈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사내용]<br>카메라가 출발을 앞둔 선수들을 분주하게 담아냅니다.<br><br>그런데 올해는 색다른 중계 방식이 도입됐습니다.<br><br>바닥에서 올려다보는 듯한 낯선 각도로 선수들을 잡아낸 겁니다.<br><br>스타팅 블록에 설치돼 출발 장면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블록캠입니다.<br><br>주최측은 혁신적이라고 홍보했지만, 의도와 달리 논란만 가중되고 있습니다.<br><br>카메라가 허벅지 등 신체부위를 노골적으로 잡아낸다며 여자 선수들이 반발한 겁니다.<br><br>일부 선수들이 "카메라들이 날 올려다 봤고 몰카처럼 불쾌했다"며 성적수치심과 함께, 경기력에도 영향이 있다고 항의했습니다.<br><br>주최측은 결국 블록캠을 제한적으로 사용하고, 해당 영상은 경기가 끝나 뒤 바로 삭제한다고 밝혔습니다.<br><br>예상치 못한 신체 노출 문제로 망신살만 뻗게 됐습니다. <br><br>채널A 뉴스 김유빈입니다.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