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 찬반으로 연일 정국이 들썩이고 있는 가운데,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를 묻는 여론조사에서 조 장관이 단숨에 3위로 뛰어올랐습니다. <br /> <br />출마할 생각이 없다는 의지를 여러 차례 내보이기는 했지만 사실상 지지층이 결집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면서 조 장관의 향후 정치 행보는 결국, 검찰 수사 결과에 달렸다는 관측입니다. <br /> <br />나연수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 <br />[박지원 / 대안신당 의원 (지난 6일) : 조국 인지도는 최고로 높아졌다. 지금 대한민국 국민 중에서 모르는 사람 없어요. 그런데 대권 후보까지 뭐 거론되고 있는데….] <br /> <br />[조 국 / 법무부 장관 (지난 6일) : 대권 후보는 어불성설이라고 생각합니다. (대권 후보는) 전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.] <br /> <br />인사청문회에서 대권은 '어불성설'이라며 몸을 바짝 낮췄던 조국 법무부 장관, 청문회 이후 논란이 증폭되며 가족 모두 검찰에 소환될 처지에 놓였지만 동시에 차기 대선주자 후보로 뛰어올랐습니다. <br /> <br />꾸준히 입지를 다져온 이낙연 국무총리와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각각 20.2%와 19.9%, 박빙의 격차로 1·2위를 다투는 사이, <br /> <br />이달 처음으로 후보군에 포함된 조 장관이 기존 후보들을 제치고 13.0%, 두 자릿수 선호도를 기록하며 단숨에 3위에 등극한 겁니다. <br /> <br />상승세를 이어가던 이 총리 선호도가 직전 조사보다 4.9% 포인트 하락하면서, 사실상 '이낙연·황교안 공동선두, 조국 추격' 구도가 만들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조 장관은 호남과 TK 지역을 포함해 문 대통령 지지층에서는 2위로 집계되며 이 총리 이탈표와 유보층 표 일부를 흡수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관건은 역시 검찰 수사입니다. <br /> <br />부인 정경심 교수 소환이 초읽기에 들어갔고, 사모펀드 의혹의 핵심인 5촌 조카는 조만간 재판에 넘겨질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[조 국 / 법무부 장관 : 저희 가족은 모두 법 앞에 평등하기 때문에 그 절차에 모두 따라서 조사를 받을 것입니다.] <br /> <br />특히 조국 장관이 직접 검찰 조사를 받을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오는 상황에서 결국, 검찰 수사 결과가 조 장관과 여권 정치 구도의 향배를 가를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이번 집계는 지난 주말 대검찰청 앞에서 열린 검찰개혁 촛불 문화제 이전에 이뤄졌습니다. <br /> <br />수사 결과와 함께 검찰개혁에 대한 요구가 향후 대권 구도에 어떻게 반영될지도 주목할 부분입니다. <br /> <br />YTN 나연수[ysna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91001210620219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