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이춘재는 전 국민을 경악케한 이 내용의 자백을 경찰 수사관과 프로파일러 앞에서 한 치의 동요도 없이 담담하게 자백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> <br>진술서에 범행 장소의 약도까지 직접 그려가며 진술했습니다. <br> <br>배영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지난해 개봉한 영화 '암수살인'입니다. <br><br>영화에서 범인은 자신이 범행을 저지른 곳을 직접 약도까지 그려 경찰에게 보여주고 있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여기 가보세요. 거기 가면 수진이 옷하고 팔다리 묶었던 청테이프가 모두 있을 겁니다." <br> <br>영화가 아닌 현실 속 연쇄살인 용의자인 이춘재의 모습도 다르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경찰 수사관과 프로파일러 앞에서 진술서에 범행 장소를 그리며 당시 범행 상황을 묘사한 겁니다. <br> <br>그러면서도 울거나 소리를 지르는 등 감정의 동요는 보이지 않았습니다. <br><br>[부산교도소 관계자] <br>"담담하게 (진술했고) 대화 할 때 울었으면 보고가 왔을텐데 그런 게 없었으니까. 특별한 동요가 없었어요." <br> <br>이춘재는 자백 이후에도 평소와 다름없이 수감 생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. <br> <br>특히 독방 근처에서 운동을 하며 체력을 단련하는 것도 빼놓지 않고 있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교도소 측은 자백 이후 이상 행동을 보일 가능성에 대비해 관리를 더욱 강화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경찰은 원활한 수사를 위해 이춘재 이감을 다시 검토 중입니다. <br> <br>[배영진 기자] <br>교정당국은 경찰로부터 공식적인 요청이 올 경우 절차에 따라 이춘재의 이감 문제를 다루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배영진입니다. <br> <br>ican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김현승 <br>영상편집 : 이은원