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제 18호 태풍 미탁이 잠시 뒤인 밤 9시를 전후해 전남 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현지에는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. <br><br>전남 목포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<br><br>공국진 기자, 지금 상황은 어떤가요?<br><br>[리포트]<br>네, 저는 지금 목포 북항에 나와 있습니다. <br><br>조금 전만 해도 굵은 빗줄기가 쏟아졌지만, 현재는 많이 약해졌는데요. <br> <br>바람도 약하게 불고 있습니다. <br><br>제 18호 태풍 미탁은 강풍반경 180㎞의 소형태풍으로, 현재 시속 35km의 속도로 북상중인데요. <br> <br>1시간쯤 뒤인 밤 9시를 전후해 전남 해안에 상륙해 남부지방을 관통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이후 내일 오전쯤 경북 동해안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됩니다. <br> <br>태풍의 영향으로 남부 지방엔 하루 종일 많은 비가 내렸는데요. <br> <br>전남 고흥 253.4mm를 최고로 신안 압해도 221.5mm, 경남 사천 174mm 경북 포항 163.3mm 등을 기록했습니다. <br> <br>일부 지역엔 시간당 70mm 이상의 물 폭탄이 쏟아지며 피해가 속출했는데요. <br> <br>완도에선 아파트 지하주차장과 시가지 도로가 물에 잠기고, 고흥에는 농경지 100헥타르가 침수되는 등, 전남에서만 137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습니다. <br> <br>현재 2천7천 척이 넘는 어선들이 긴급 피항했고, 도서지역을 오가는 여객선 운항도 전면 중단됐습니다. <br> <br>기상청은 내일까지 전국에 매우 강한 바람과 많은 비가 올 것으로 보인다며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. <br> <br>지금까지 전남 목포 북항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이기현 <br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