태풍 '미탁'의 상륙을 눈앞에 두고 제주를 비롯한 남부지방에서는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태풍의 크기가 많이 줄어들기는 했지만 위험성은 여전한데, 지금부터가 가장 고비입니다. <br /> <br />자세한 상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. 나혜인 기자! <br /> <br />우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공식적으로 집계한 피해 상황부터 먼저 전해주시죠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현재 태풍의 중심과 가장 가까운 제주도와 전남 지역에서 피해 신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우선 제주도에서는 인명 피해가 발생했습니다. <br /> <br />오늘 오전 서귀포시에서는 돌풍으로 주택 5개 동이 무너지면서 3명이 다쳤습니다. <br /> <br />또 제주도에서는 침수 피해로 9세대에서 이재민 27명이 발생해 임시주거시설로 대피한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제주와 전남 목포의 주택 42채에서 침수 피해가 발생했고, 창고와 비닐하우스 등 15동이 파손됐습니다. <br /> <br />전남 완도군에서도 백여 건이 넘는 주택 침수 신고가 접수됐고, 경남 의령군에서도 저지대 침수로 20명이 대피했다는 소식입니다. <br /> <br />제주의 한 초등학교 교실이 침수되는 등 공공시설 피해도 모두 16개소로 늘어났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오늘 오전에는 제주시 성산읍과 구좌읍 일대 949가구에서 정전이 발생했다가, 지금은 복구가 완료된 상태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여객선과 항공기 결항도 속출하고 있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우선 여객선은 목포와 부산, 제주 등 71개 항로에서 112척이 통제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항공기도 전국 13개 공항에서 681편이 결항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. <br /> <br />사실상 전국 모든 공항에서 오늘 자 항공편은 대부분 결항한 상태입니다. <br /> <br />또 제주항과 마산항, 목포항 등 주요 항만의 선박 입출항과 21개 국립공원 500여 개 탐방로도 출입이 금지됐습니다. <br /> <br />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현재 비상 2단계를 유지한 채 12시간째 비상근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우선 미탁의 크기는 오늘 정오를 기준으로 소형급으로 줄어들어 세력이 많이 약해지긴 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태풍의 중심이 남부 지역을 관통해 내륙을 훑고 지나가기 때문에 안심할 수만은 없습니다. <br /> <br />더욱이 태풍이 상륙하는 시점이 대비 상태가 취약한 밤 시간대이기 때문에, 피해에 대한 각별한 대비가 필요합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<br /> <br />나혜인 [nahi8@ytn.co.kr]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1002210153972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