태풍 '미탁'이 통과하고 있는 대구·경북은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많은 비가 내리면서 세 명이 숨지고, 열차가 탈선하는 등 각종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대구에 있는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. 허성준 기자! <br /> <br />지금 상황은 어떤가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강한 비가 계속 쏟아졌지만, 지금은 빗줄기가 가늘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하늘에는 시커먼 구름이 빠르게 이동하면서 태풍이 근처에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태풍 현재 대구를 통과해 북동쪽 70km쯤에 있습니다. <br /> <br />태풍이 대구를 관통하면서 많은 비가 쏟아졌는데요. <br /> <br />지금까지 경북 구미에 215mm, 고령 291mm, 대구 143mm의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. <br /> <br />하천의 수위가 높아지면서 경북 김천의 낙동강과 경주·포항 일대 형산강에 홍수특보가 발령된 상태입니다. <br /> <br />인명 피해도 속출했습니다. <br /> <br />경북 성주와 포항 흥해읍에서 76살 김 모 씨와 71살 이 모 씨가 배수로 작업을 하다 물살에 휩쓸려 숨졌습니다. <br /> <br />새벽 1시쯤에는 경북 영덕군 축산면에서는 주택이 무너져 59살 김 모 씨가 숨졌습니다. <br /> <br />3시 반쯤에는 경북 봉화군에서 산사태가 나 달리던 정동진으로 가던 열차가 탈선했는데 다행히 탑승객들은 모두 무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대구 신천동로 전 구간을 비롯해 대구·경북에서만 수십 곳의 도로가 침수돼 통제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포항과 영덕, 고령 등지에서는 주민 천8백여 명이 주택 침수와 하천 범람이 우려돼 대피한 상태입니다. <br /> <br />날이 밝으면 피해가 속속 확인될 것으로 보이는데요. <br /> <br />수확을 앞둔 농작물 피해가 특히 심각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강한 강수대는 대구를 지나 경북 북부와 동해안으로 올라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앞으로 경북 내륙에는 20~70mm의 비가 더 내리겠고, 동해안에는 50에서 150mm, 많은 곳은 200mm가 넘는 곳도 있겠습니다. <br /> <br />폭풍 해일로 파도가 방파제를 넘을 가능성이 있는 만큼 침수피해와 해안가 안전사고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대구 범어동에서 YTN 허성준[hsjk23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191003060512005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