경북 포항 등 동해안 지역에는 태풍의 영향으로 어제부터 많은 비가 내리면서 인명과 재산피해가 속출했습니다. <br /> <br />경북 울진에는 500mm가 넘는 집중 호우가 쏟아져 주민들이 대피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차상은 기자! <br /> <br />비는 그친 것으로 보이는데, 현재 날씨는 어떻습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어젯밤 동안 포항지역에 세차게 내리던 비는 모두 그친 상태입니다. <br /> <br />구름 사이로 파란 하늘도 조금씩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바람은 비가 내릴 때보다 훨씬 강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태풍은 지나갔지만, 거센 바람이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불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경북 해안지역에는 이번 태풍으로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. <br /> <br />제가 나와 있는 포항은 320mm의 강수량을 기록했습니다. <br /> <br />가장 많은 비가 내린 곳은 경북 울진인데요. <br /> <br />태풍 영향으로 550mm가 넘는 비가 내린 것으로 관측됐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어제 오후 늦게부터 오늘 새벽 사이에는 집중호우가 쏟아졌는데요. <br /> <br />경북 울진에는 자정이 넘어서부터 시간당 100mm가 넘는 폭우가 내렸고, 포항과 영덕 등에도 어젯밤 시간당 30~40mm의 세찬 비가 쏟아졌습니다. <br /> <br />많은 비가 내리면서 경북 해안지역에서는 인명피해도 발생했습니다. <br /> <br />오늘 새벽 0시 40분쯤 포항시 북구 기북면의 한 주택이 무너져 72살 A 씨 부부가 매몰되는 사고가 났습니다. <br /> <br />아내는 구조됐지만, A 씨의 생사는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어젯밤(2일) 9시 50분쯤에는 경북 포항시 청하면의 한 계곡에서 승용차 1대가 갑자기 불어난 물에 휩쓸려 떠내려갔습니다. <br /> <br />차량은 계곡 하류 저수지 부근에서 발견됐지만, 운전자 1명이 실종돼 소방당국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주민들이 대피한 곳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영덕군에서는 주민 7백여 명이 많은 비로 침수 피해가 예상되자 마을회관 등 안전한 곳으로 대피했고, 울진군에서도 8백여 명이 대피했습니다. <br /> <br />영덕군 병곡면 지역에는 산사태 경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. <br /> <br />이번 비로 포항 시내 일부 도로가 침수됐고, 어제 오후 변압기에 벼락이 떨어져 주변 지역이 1시간 정도 정전되는 사고도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태풍은 동해상으로 빠져나갔지만, 지역에 따라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습니다. <br /> <br />마지막까지 추가 피해 없도록 주의하시길 바랍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포항 흥해읍 해안에서 YTN 차상은[chase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191003080549315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