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번 태풍으로 강원도 삼척에서는 500mm 가까운 물폭탄이 쏟아지면서 큰 피해가 났습니다. <br /> <br />주택 경사면이 무너지면서 1명이 매몰돼 숨졌고 주택 수십 채가 침수했습니다. <br /> <br />강원도 삼척에 나가있는 기자를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. 송세혁 기자! <br /> <br />현장 상황 전해 주시죠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태풍이 동해상으로 빠져나가면서 비는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지만 바람은 여전히 강하게 불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순간적으로 몸을 가누기가 힘들 정도입니다. 저희가 지금 나와 있는 이곳은 마을 안길인데요. <br /> <br />보시는 것처럼 하천이 넘치면서 도로가 뒤틀린 채 유실됐습니다. <br /> <br />유실된 구간만 100m가 넘습니다. <br /> <br />이렇게 물이 빠지면서 도로 아스팔트 파편과 함께 토사가 이렇게 잔뜩 쌓여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쪽을 한번 보시죠. 이렇게 보시면 물에 떠내려온 승용차들이 이렇게 처박혀 있습니다. <br /> <br />당시에 얼마나 급박한 상황이었는지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 주변 주택들 역시 모두 물에 잠기는 피해를 당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복구의 손길은 아직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삼척지역에는 시간당 130mm 가까운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이렇게 피해가 속출했습니다. <br /> <br />오늘 새벽 1시쯤 강원도 삼척시 오분동에서 사면이 무너져 집 안에 있던 77살 김 모씨가 매몰돼 숨졌습니다. <br /> <br />또 주택 침수로 저체온증을 호소하던 70~80대 노인 3명이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. <br /> <br />주택 피해도 잇달아 삼척지역에서만 40채가 넘는 주택이 물에 잠겼고 2채가 파손됐습니다.주민 140여 명은 한때 인근 마을회관과 경로당으로 대피했습니다. <br /> <br />산사태로 인한 도로 통제도 잇따르고 있습니다.원덕읍 장호터널 인근 7번 국도는 토사가 쏟아져 넘쳐 흘러 현재 양방향 차량 진입이 통제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삼척시 갈남리 군도 11호선 등 삼척지역 지방도도 토사 유출로 한때 통제됐다가 응급복구됐습니다. <br /> <br />날이 밝고 본격적인 집계가 시작되면 태풍 피해 규모가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으로 우려됩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삼척에서 YTN 송세혁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191003100604965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