태풍 미탁은 특히 동해안 지역에 많은 비를 뿌리면서 큰 피해를 안겼습니다. <br /> <br />경북에서만 6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. 이지은 기자! <br /> <br />대구와 경북 지역에서 인명 피해가 속출했다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태풍 미탁이 대구와 경북을 관통하면서 이 지역에 피해가 집중됐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555mm의 '물폭탄'이 쏟아진 경북 울진의 시간당 강수량은 지난 71년 관측이 시작된 이래 최고치인 104.5mm을 기록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경북 영덕에 382mm, 포항에 322mm의 비가 왔습니다. <br /> <br />이처럼 많은 비가 내리면서 대구 경북 지역에서만 6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. <br /> <br />오늘 오전 9시쯤 경북 울진군 울진읍 공세항길에서 급경사지의 토사가 무너지면서 주택을 덮쳐 60대 부부가 숨졌습니다. <br /> <br />오늘 새벽 0시 40분쯤에 포항시 북구 기북면의 한 주택이 무너져 72살 김 모 씨 부부가 매몰됐습니다. <br /> <br />아내는 구조됐지만, 생사가 확인되지 않았던 김 씨는 오늘 오전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. <br /> <br />새벽 1시쯤에는 경북 영덕군 축산면에서 주택이 무너져 59살 김 모 씨가 숨졌습니다. <br /> <br />또 어젯밤 9시 50분쯤에는 경북 포항시 청하면의 계곡에서 승용차 1대가 갑자기 불어난 물에 휩쓸려 떠내려갔습니다. <br /> <br />출동한 소방당국이 차량을 발견했지만, 운전자는 아직 찾지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경북 성주와 포항 흥해읍에서는 배수로 작업을 하던 70대 노인 2명이 물살에 휩쓸려 숨졌습니다. <br /> <br />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영덕군과 울진군 등에서는 밤사이 주민들이 잇따라 마을회관 등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경북 동해안 지역에서 도로 침수와 탈선, 산사태 등도 속출하면서 본격적인 집계가 시작되면 피해 상황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특히 수확을 눈앞에 둔 곡식과 과일, 채소 등 농작물 피해가 상당할 것으로 추정됩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191003115115928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