피해가 심각한 강원지역 상황 알아봤는데요. <br /> <br />특히 심한 곳이 있습니다. 강원도 삼척입니다. <br /> <br />삼척에 나가 있는 기자를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. 송세혁 기자! <br /> <br />현장 상황 전해주시죠!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그렇습니다. 태풍은 동해상으로 빠져나갔지만 비바람은 여전히 세차게 몰아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쪽을 한번 보시죠. 보시는 것처럼 주택 지붕입니다. <br /> <br />보시는 것처럼 하지만 주택들이 흙더미에 완전히 파묻혔습니다. <br /> <br />그 앞으로는 불어난 하천 물이 흐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무척 안타까운데요. <br /> <br />곳곳이 마치 전쟁터를 방불케합니다. <br /> <br />이쪽을 한번 보시죠. <br /> <br />이쪽을 보시면 불어난 하천에 떠내려온 나무들이 어지럽게 널브러져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저쪽에 위태롭게 기울어져 있는 컨테이너는 원래 이쪽 주택 부근에 있었는데 수십 미터 떨어진 도로까지 떠내려왔다고 합니다. <br /> <br />원래 이 마을 주변에는 하천이 있었다고 하는데요. <br /> <br />주변 하천이 넘친 데다 교량 아래 경사면까지 무너지면서 주택들이 매몰된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이 마을은 110가구 정도가 살고 있는데, 이 가운데 약 절반 정도가 침수와 매몰 피해를 당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. <br /> <br />사실상 한 마을이 태풍의 직격탄을 맞은 건데요. <br /> <br />119구조대는 1차 수색한 결과 다행히 주민들이 미리 대피해 매몰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만일에 대비해 추가 수색도 할 계획이지만토사량이 워낙 많아서 치우는 데 시간이 많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이번 태풍 피해는 강원 지역 가운데서도 삼척에 집중됐는데요. <br /> <br />삼척 궁촌지역에는 어제부터 500mm에 육박하는 폭우가 쏟아졌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밤사이 시간당 130mm 가까운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피해가 컸던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역대급 피해로 꼽히는 태풍 루사가 올라왔을 때 강릉에 1시간에 80mm 정도 비가 내렸으니까 비가 내렸으니까 그때 기록을 훌쩍 넘어선 겁니다. <br /> <br />보통 시간당 50mm 정도 내리면 양동이로 쏟아붓는다고 얘기하는데, 이 정도 집중호우는 사실상 기존 배수 체계로는 감당하기 어려웠을 것으로 분석됩니다. <br /> <br />또 피해 주택들이 하천이나 산지와 인접했다는 점도 피해를 키운 요인으로 분석됩니다. <br /> <br />비가 그치고 본격적인 집계가 시작되면 태풍 피해 규모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삼척에서 YTN 송세혁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191003115308886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