태풍 '미탁'의 영향으로 경북 동해안 지역에 폭우가 쏟아지면서 큰 피해가 났습니다. <br /> <br />경북에서만 6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. 이지은 기자! <br /> <br />대구와 경북 지역에서 특히 인명 피해가 컸다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태풍이 관통한 경북 동해안 지역에서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태풍으로 경북 울진에는 555mm의 '물폭탄'이 쏟아졌고, 영덕의 강수량이 382mm, 포항이 322mm를 기록했습니다. <br /> <br />폭우로 산사태와 휩쓸림 사고 등이 잇따르면서 경북에서만 6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. <br /> <br />먼저 오늘 오전 9시쯤 경북 울진군 울진읍에서 급경사지의 토사가 무너지면서 주택을 덮쳐 60대 부부가 숨졌습니다. <br /> <br />오늘 새벽 0시 40분쯤에 포항시 북구 기북면의 한 주택이 무너져 72살 김 모 씨 부부가 매몰됐습니다. <br /> <br />아내는 구조됐지만, 김 씨는 오늘 오전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. <br /> <br />새벽 1시쯤에는 경북 영덕군 축산면에서 주택이 무너져 59살 김 모 씨가 숨졌습니다. <br /> <br />또 어젯밤 9시 50분쯤에는 경북 포항시 청하면 계곡에서 승용차가 불어난 물에 떠내려가면서 운전자가 실종됐습니다. <br /> <br />경북 성주와 포항 흥해읍에서는 배수로 작업을 하던 70대 노인 2명이 물살에 휩쓸려 숨졌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그런데 경북 포항에서는 싱크홀도 발생했다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태풍이 소멸된 뒤인 오늘 낮 12시 반쯤, 포항시 남구 도로에 싱크홀이 생겼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 화면이 바로 YTN에 시청자가 보내주신 현장 모습인데요. <br /> <br />편도 3차로 도로의 가운데 차로에 한 차선보다 더 큰 크기로 구멍이 뚫린 걸 볼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싱크홀은 가로, 세로 각각 5m이고 깊이도 약 5m입니다. <br /> <br />오늘 오전 11시 50분쯤 이곳을 지나가던 운전자가 땅이 물컹하다며 경찰에 신고를 했고, 출동한 경찰이 현장을 확인하는 사이에 땅이 꺼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또 이곳 땅 아래에는 대형 하수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현재 경찰과 포항시는 통행을 제한하고 복구공사를 벌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태풍으로 침수와 탈선 등 각종 사고가 잇따른 만큼 경북 지역의 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. <br /> <br />특히 수확을 눈앞에 둔 농작물 피해도 상당할 것으로 추정됩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보도국에서 YTN 이지은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191003163200872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