최근 재벌가 3세나 유명인사 자녀 등이 마약류인 액상 대마를 몰래 들여오다 적발돼 충격을 주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그런데 주로 전자담배 액상과 썩어 흡연하는 이런 대마 추출물 밀수량은 최근 2년 사이 80배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김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달 27일, 홍정욱 전 한나라당 의원의 딸이 변종 마약을 밀반입하려다 인천공항에서 적발됐습니다. <br /> <br />공항 입국장 검색대에서 발견된 가방 속 마약은 다름 아닌 액상 대마! <br /> <br />앞서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장남 이선호 씨도 액상 대마를 밀반입하려다 구속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뿐 아니라 SK그룹과 현대가 3세들은 액상 대마를 상습적으로 피우다 적발됐습니다. <br /> <br />'금수저'로 불리는 재벌가 등을 중심으로 변종 마약류가 독버섯처럼 번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액상으로 된 대마추출물은 지난 2015년까지 한 건도 관세청에 적발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2016년 6건 적발 이후 폭발적으로 증가하더니 2년 사이 무려 80배나 급증했습니다. <br /> <br />올해도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과 캐나다에서 기호용 대마가 일부 합법화한 영향 때문으로 분석됩니다. <br /> <br />이 때문에 북미 지역에서 몰래 들여온 대마류 비중이 전체의 80%에 육박합니다. <br /> <br />특히 대마 추출물은 다른 마약보다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하고, 전자담배 액상과 구분이 어려워 최근 들어 밀수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점 때문에 국내 마약 범죄 확산을 막기 위한 감시와 수시 인력 증원, 예방 캠페인 확대 등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. <br /> <br />YTN 김현우[hmwy12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191003184602378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