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지난주 서초동에서 열린 조국 장관 지지 집회 인원수와 오늘 집회 참석자 인원을 놓고 어느쪽이 더 많이 모였나 숫자대결이 벌어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양쪽 주최측의 주장이 달라서 논란만 커지고 있는데, 공태현 기자가 직접 비교해봤습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 광화문 남측광장에서부터 태평로에 있는 옛 삼성본관 앞까지 집회 참석자로 가득 찼습니다. <br> <br> 참석자들은 도로 곳곳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사퇴를 촉구하는 구호를 외칩니다. <br><br> 지난달 28일 서초동에서 열린 조 장관 지지 집회 때도 참가자들이이 서초역에서 성모병원 사거리, 서초역에서 교대역까지 거리를 가득 채웠습니다. <br> <br> 집회 장소 두 곳에 모인 사람수를 면적을 통해 비교해봤습니다. <br> <br> 도로 양측의 인도와 골목길들을 제외하면 광화문광장에서 옛 삼성본관 앞까지 최대 12차선 도로의 총면적은 10만7천 제곱미터에 조금 못 미칩니다. <br> <br> 같은 방식으로 성모병원 사거리에서 서초역, 서초역에서 교대역까지 '기역자'로 이어진 최대 8차선의 도로를 펼쳐서 계산하면 5만9천여 제곱미터입니다. <br> <br> 오늘 집회 순간 면적이 1.8배 정도 더 넓습니다. <br><br> 한때 경찰이 집회 인원을 추산했던 방식으로 계산하면 최대 32만 명 정도가 동시에 서있을 수 있는 공간입니다. <br><br> 지난주 집회 인원 산정에서 논란이 됐던 예술의 전당 앞까지 축제구간의 면적을 합쳐도 오늘 집회 면적보다 조금 좁습니다. <br><br> 조국 장관을 지지하고 검찰 개혁을 촉구하기 위해 모레 서초동에서 다시 열리는 촛불 집회에서 숫자대결이 반복될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공태현입니다, <br>ball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 : 이승헌 <br>영상편집 : 강 민