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오늘 집회 취재를 하고 온 서상희 기자와 자세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. <br> <br>가장 궁금한 것부터 바로 물어봐야겠습니다. <br> <br>오늘 집회 참가자들 '누가', '왜' 이렇게 많이 온겁니까? <br><br>오늘 집회 누가 주도해서 온 건지 궁금하신 것 같은데요. <br> <br>경찰에 사전에 집회 신고를 한 주최자가 누군지를 확인해 봤더니, 오늘 집회, 크게 3개 단체가 주도했습니다. <br><br>광화문 광장을 기준으로 화면의 왼쪽 그러니까 서쪽으로는 자유한국당이 집회 신고를 했고요. <br> <br>광장 오른편 그러니까 동쪽으로는 종교계와 시민단체가 모인 범국민투쟁본부가, 그리고 서울시청 주변에는 서울역 광장 쪽에서 행진해 합류한 우리공화당 주도의 집회가 열렸습니다.<br><br>[질문1-1] 주최 측만 봐서는 보수 야당과 보수 성향 단체들이네요? <br><br>주최자만 보면 그렇지만 집회 현장에 나가보니 참가자들 다양했습니다. <br> <br>장년이나 노년층도 많았지만, 자녀들과 함께 온 가족 단위 참가나 20, 30대 젊은이도 자주 눈에 띄었습니다. <br><br>[질문2] 그렇다면 왜 이렇게 많이 모인 겁니까? <br><br>오늘이 개천절 휴일인데다 수도권이 태풍 영향권에서 일찍 벗어난 이유도 있겠지만, 오늘 집회는 지난 토요일 서초동에서 열린 검찰 개혁 요구 촛불 집회가 불씨를 당겼다고 봐야 할텐데요. <br> <br>앞서 여권을 중심으로 서초동 집회 참여자가 200만 명에 이른다는, 주장이 제기되자, 조 장관의 사퇴를 요구하는 쪽도 세를 보여주기 위해 광장으로 몰려들게 하는 결집 효과를 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. <br><br>[질문3] 광화문 광장 하면 박근혜 전 대통령의 퇴진과 탄핵을 요구하는 촛불 집회가 떠오르는데요. 당시 취재를 했던 서 기자가 오늘 집회와 비교해 보면 어떻던가요? <br><br>당시 촛불집회 모습을 촬영한 화면과 비교해 볼까요. <br><br>2016년의 마지막날인 12월 31일 열린 10차 촛불집회 모습입니다. <br> <br>당시 주최 측이 추산한 참여자가 약 100만 명이었는데요. <br> <br>그리고 오늘 낮 광화문 광장 모습입니다. 왕복 12차선 1.8km 도로와 인도에 인파가 가득한데요. 박 전 대통령 탄핵 이후 최대 인파가 모였다는 주장이 나오는 근거입니다. <br><br>[질문4] 주말에는 다시 서초동 검찰 주변에서 집회가 열릴 예정이죠? <br><br>네 바로 내일 모레죠. 서초동에서 2차 검찰 개혁 집회가 예고돼 있는데요. 인터넷과 SNS에는 집회 참여를 독려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는데요. <br> <br>양측의 세 대결이 격화되면서 집회가 동원이나 과열로 흐르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옵니다. <br><br>네, 서상희 기자 고생했습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