태풍 '미탁'이 휩쓸고 간 부산에선 산사태가 주택과 식당을 덮쳤습니다. <br /> <br />이 사고로 일가족 등 4명이 실종됐는데 현재까지 2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. <br /> <br />보도에 김종호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부산 사하구 한 공장 뒤편 산비탈에 시커먼 계곡이 생겼습니다. <br /> <br />오전 9시쯤 발생한 산사태로 생긴 토사가 흘러내린 흔적입니다. <br /> <br />이 사고로 밑에 있던 주택은 아예 파묻혔고, 식당은 지붕만 남았습니다. <br /> <br />[김무연 / 마을주민 : 우웅 소리가 나더래요. 그래서 후다닥 뛰어나와서 보니 우리 창고가 무너지더랍니다. 그래서 우리 아저씨는 산으로 달려 도망갔습니다.] <br /> <br />사고 당시 주택엔 70대 노부부와 자녀 등 3명이 식당에는 60대 여성 1명이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즉시 소방관과 군 인력 등 6백여 명이 구조작업에 나서 시신을 수습했습니다. <br /> <br />실종자 흔적이 발견될 때마다 굴착기를 멈추고 소방관들이 일일이 손으로 흙이나 잔해를 걷어내고 시신을 수습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구조작업은 만만치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사고 현장 주변에 장애물이 많은 데다 토사량이 엄청났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[김임석 / 부산사하소방서 구조구급과장 : 지금 중장비가 동원돼 작업하고 있는데 우선 매몰 위치 위에서부터 구획을 나눠서 작업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이번 산사태로 토사가 4~5백m가량 산비탈을 따라 쏟아져 내려 마을을 덮쳤습니다. <br /> <br />공장 뒤편부터 산정상 예비군 연병장 근처까지 다 무너진 겁니다. <br /> <br />산기슭에 있던 주택과 식당에 있던 실종자들에겐 날벼락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종호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191004001449928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