아프리카돼지열병 때문에 경기도 내 축제가 대부분 취소된 가운데 양돈농가가 없는 수원시의 수원화성문화제는 일정을 축소해 시작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틀간에 걸친 정조대왕 행차 재현이 대폭 축소된 대신 시민들이 참여하는 체험 프로그램이 많아졌습니다. <br /> <br />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모처럼 시민들로 북적이는 수원화성 행궁 앞 광장. <br /> <br />넓은 광장 전체에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즐기고 체험하는 부스가 꽉 들어찼습니다. <br /> <br />아이들은 나무로 만든 성곽 모형을 놀이터 삼아 자유롭게 매달려 놀고, 성곽 단청에 색을 입히듯 열심히 색칠도 합니다. <br /> <br />[이다은 / 경기도 군포시 산본동 : 친구들과 투호 놀이도 하고 색칠도 하고 사진도 찌고 하니까 재미있었어요.] <br /> <br />올해로 56회째 맞는 수원화성 문화제. <br /> <br />문화제의 백미로 서울에서 수원, 화성까지 이어지는 정조대왕 능행차가 서울 구간만 열리고 전야제도 취소됐지만, 다른 행사는 그대로 진행합니다. <br /> <br />낮에는 시민들의 체험 프로그램이 주를 이루고 야간에는 각종 공연이 이어집니다. <br /> <br />화성행궁과 광장, 장안공원, 수원천, 화홍문 일대가 주요 무대가 됩니다. <br /> <br />[길영배 / 수원시 문화체육교육국장 : 정조대왕 능행차는 축소됐지만, 시민이 참여하는 거리 공연 퍼레이드와 전문 거리 퍼레이드가 펼져집니다. 그리고 야간에는 진찬연과 등불축제 등 다양한 볼거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혜경궁 홍씨 진찬연 같은 프로그램은 예년과 달리 유료화해서 프로그램의 질을 더욱 높였습니다. <br /> <br />[고정생 / 경기도 수원시 행궁동 : 벌써 예매했구요 돈을 준 만큼 아마 프로그램도 업그레이드 돼서 기대가 됩니다.] <br /> <br />수원천과 화홍문을 배경으로 한 미디어 아트와 등불축제, 정조 이야기 콘서트 등 초가을 저녁에 펼쳐지는 프로그램이 색다른 추억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 김학무[mookim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191004212307306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